사람들은 살면서 대부분 허리통증을 한 번 이상은 겪게 된다. 두 발로 보행하는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허리통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통증 중의 하나로서 이로 인해 결근이나 병가 및 의료비의 지출 등 허리통증으로 인한 손실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 한 보고에 의하면 허리 척추뼈, 즉 요추 관련 통증이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는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허리통증을 가진 일반인들은 일단 허리가 아프면 “혹시 내가 ‘디스크’가 아닌가?” 하고 걱정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디스크’가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하고도 무서운 원인이 되어있는 것이다. 과연 ‘디스크’가 허리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일까? 그렇지는 않다.
허리통증은 요추나 요추 주변의 구조물의 이상이나 변성 등에 의해서 발생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허리부위 만의 통증을 호소하느냐, 다리를 타고 내려가거나 다리에 무언가 당기거나 저리는 통증을 동반하느냐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특정 자세에서 갑자기 허리가 ‘삐끗’하는 증상을 느낀 후 또는 무언가 무리를 했다고 느낀 후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대부분 허리부위에 한정되어 나타나거나 통증이 다리를 타고 내려간다고 해도 무릎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통증 부위도 좁지 않고 넓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가 허리통증의 가장 흔한 경우로 대부분의 원인은 척추 주위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발생한다. 치료는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으로 단순한 휴식에서부터 심한 경우에는 근육 자체나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치료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흔한 허리통증의 원인은 척추후관절 증후군이다. 척추후관절은 척추뼈 사이 사이를 연결해주는 관절로서 척추의 뒷면에 존재한다. 흔히 무릎이나 손가락 마디와 같은 관절에 노화나 무리한 사용으로 관절염이 발생하듯 이 척추후관절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증상은 근육 긴장 때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척추 주위 근육을 눌렀을 때 특별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특징적으로 자세를 바꿀 때 즉,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고 보행 시에는 오히려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때문에 허리통증이 있을 때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그에 맞는 추나요법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치료 후 좋아졌다고 자칫방심하다가는 더 큰 악화를 불러 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구 바른몸한의원 권병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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