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 국어 파이널 시리즈(2)

올해는 특히 수능 국어가 중요하다고?

지역내일 2014-08-26

수능 국어 A/B형 표준점수에 대한 이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9월 모의고사 시기가 되면서 국어, 수학의 B형을 A형으로 전환하는 데 대한 문의가 종종 있다. 수학은 5등급 이내를 기준으로 하여 등급 간 7~17점까지 차이가 난다. 그리고 B→A로의 전환과 함께 1~3등급이 상승한다. 평균 2등급 상승을 가정할 때, B형 응시자에게 주는 10% 가산점을 포기하더라도 수학 4등급 이하의 이과생이 수학A로 전환하는 순간 수학에서만 10점 안팎 또는 그 이상을 표준점수의 이득을 보게 된다.
하지만 국어는 등급 간 표준점수의 차이가 5등급 이내를 기준으로 할 때, 10점을 넘지 못한다. 또한 점수는 둘째 치더라도 수학과 달리 국어는 B→A로 전환을 한다 하더라도 한 등급 이상의 도약이 힘들다. 문과생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국어영역의 핵심 해법인 논리사고력 면에서 문과생이 이과생을 쉽게 뛰어넘지 못한다. 그렇다면 국어의 경우 문과생이 종종 택하는 B→A로의 전환은 백해무익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2015 수능 국어의 중요성 급증의 이유


올해 고3 이상의 문과생들은 작년 국B에서 A로의 전환이 이득이 없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통계 자료에서 보듯이 올해는 문과생이 국B를 소신껏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엔 국B→A로 시행착오를 하는 문과생들로 인해 이과생들이 국어에서 반사 이익을 봤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변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작년까지는 이과 수학, 과학 우수자를 우대하는 수시, 정시의 우선선발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우선선발 제도 자체가 없어지고, 수학, 과학 우수자는 특기자 전형에서나 극히 일부 있을 뿐이다. 따라서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이과생은 수학, 과학에만 몰두해서는 수능최저 기준 확보뿐만 아니라, 정시 표준점수에서의 고득점 확보에도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국어, 영어의 중요성은 항상 문과생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이유 때문에 올해는 특히 이과생에게도 국어와 영어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 되었다. 그런데 영어는 이미 6월 모의고사에서 변별력 없음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원은 11월 수능에서도 쉬운 영어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기자 회견장에서 공언을 했다. 국어는 2012년 5월에 실시된 변화된 수능의 예비평가 실시 이후 꾸준히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그 변별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올해 수능에서 국어의 중요성은 다른 해보다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의치대, 한의대는 수시 수능최저가 3과목 이상을 요구한다는 점, 정시에서는 문과든, 이과든 주요 대학의 경우 국수영탐 4과목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한다는 점, 대다수의 주요 대학이 정시 수능 80~100% 반영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은 수능 국어의 중요성을 더더욱 부각시킨다.


올해 이과 국어A 성적 향상이 힘든 이유


어떤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이 많아질 경우, 그 분야는 레드오션이 된다. 문과 국어가 그렇다. 국어A로의 전환을 기피하기 때문에 올해는 문과 국B에 상대적으로 많은 문과 수험생이 몰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과 국어는? 이과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국A에서 작년에 맛봤던 반사 이익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단 점수 상승이 쉽지 않다. 또한 앞서 말한 국어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알고 국어 학습에 더 비중을 두는 이과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과 국A의 점수 상승이 올해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올해 11월 수능 국어 예측?


개편 수능 이후 지금까지 5번의 평가원 주관 시험이 치러졌다. 조만간 실시되는 9월 교평 모의고사가 6번째가 될 것이며, 올해 수능은 7번째 시험이 된다. 예비평가를 포함한 6번의 시험 유형 속에는 7번째(수능) 시험 유형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이것을 치밀하게 분석한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다. EBS에 대한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11월 출제될 문제 유형과 유형별로 답이 될 수 있는 길을 아는 일이다. 그리고 수능시험과 가장 유사한 문제 유형을 가지고 실전 모의고사를 치름으로써 적응력을 극대화하는 일이다. 이 두 가지만 마지막에 잘 실천해도 최소 한 등급 이상은 점수가 오를 것이다. 로고스멘토 학원에서 이번 29일에 실시되는 설명회에서는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글 : 로고스멘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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