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학교별 출제 경향을 catch하라
목동지역 수학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도 정확한 패턴과 분석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게 사실이다. 아직 학교배정이 결정되지 않은 학생들은 반드시 본인이 배정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선생님 혹은 전문가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증명문제가 단골주제로 나오는 학교, OX개념문항을 필수로 다루는 학교, 모의기출을 자주 활용하는 학교 등에 대해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좋은 성적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서 학생들이 받아들여야 한다.
학교별 내신시험에 있어서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불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노력을 비축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주위의 선배와 선생님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기출문제에서 공통적으로 출제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또 학교에서 주로 학생들에게 묻고자하는 포커스가 무엇인지를 학생들은 꼭 알아 두어야 한다.
‘시험에 나오는 문항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항이 아니라, 출제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문항이다’라는 말을 명심하자.
둘째, 수1에 대하여
개정수학이 진행된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의 성취도와 체감난이도를 통해 한 가지 비밀을 얻게 되었다. 한 번 봤던 사람이 두 번째 볼 때 편한 느낌이 들것이다. 이처럼 개정된 수1은 다행스럽게도 중1, 2, 3학년 때 한번쯤은 다루어 보았을 법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그리 낯설지는 않다. 다만 익숙한 내용을 담고 있는 수1이 내신 문제 속에서 빛을 발하려면 ‘심화’라는 포장지를 달고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개념이 심화라는 포장지를 달고 학생들의 변별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기 있는 문제집은 물론이고, 지난 1년간 나왔던 모의고사기출 문제를 한번쯤은 다루어 보도록 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집에서 내는 심화문제와 교육청에서 내는 모의고사형 심화문제는 비슷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무게중심을 두는 곳이 분명하게 다르기에 이 두 가지를 모두 연습함으로써 내신대비를 좀 더 견고히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수2에 대하여
지금쯤 수1, 2를 끝냈거나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선행에 대한 야심찬 발걸음에 시동을 걸고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여기서 짚어 넘어가고 싶은 것은 수학2부분이다. 예전 고2학생들이 다루었던 수열과 지수, 로그가 넘어온 수2는 쉽게 볼 과목이 절대 아님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일반적인 축구팀 안에 세계최고의 축구선수 2~3명이 들어간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있을까. 현재의 예비고3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라고 고난을 겪었던‘수포자’를 만들어 낸다는 수열과 지수로그는 그 이름자체만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고1전체 수학의 가장 큰 변별력을 지닌 파트라 할 수 있겠다. 수열파트만 하더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단원만 약 5~6개는 된다. 때문에 실제로는 부피가 굉장히 큰 파트라고 알라두길 바란다. 다행히도 수열과 지수로그파트에 대한 방대한 자료는 이미 여러 차례 만들어지고 다루어지면서 자료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는 편이다. 고1 학생들은 시중교재를 포함하여 선배들이 썼던 자료들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수1과 수2 과목이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했다가는 수1의 심화문항에 넘어지고 수2 개념에 무너지는 황당한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1학년 수학을 단단히 다지고 첫 시험을 좋은 점수로 시작하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고등수학을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튼튼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수1을 공부했던 노력에 딱 2배만큼 수2에 쏟길 바란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중학수학과 고등수학이 다르듯이 그것을 대하는 학생들의 시야와 생각도 달라져야 한다. 학습습관과 학습량도 학습의 깊이도 물론, 달라져야 한다. 이제 자신의 성향과 현재까지의 진행된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설계하고 몸으로서 만들어 가자. 그러면 돌아오는 5월엔 반드시 수학공부에 대해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탁희철 부원장
사과나무 교육그룹
모아 수학학원
목동 수학 / 신목고, 양정고, 강서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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