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가 줄줄이 이어지는 12월, 음식과 분위기 모두 만족하는 장소를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김미영 독자는 “가족모임이나 학부모들 모임 장소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퓨전 한정식집 마실을 소개한다.
마실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 좌석도 있지만 오붓하게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진 방이 여러 개 있고 돌잔치나 칠순 등 많은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룸이 따로 준비돼 있다.
퓨전한정식 마실에서는 고객들과 3가지 약속을 하고 있다. 첫째,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둘째, 오늘 음식은 오늘 만든다. 셋째, 매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 약속을 매장 벽에 붙여둬 한번 찾아온 손님들이 다시 예약하게 만드는 신뢰감을 주고 있다.
마실에서는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따뜻한 죽을 선보인다. 기본이 되는 마실 정식 메뉴는 상큼한 소스의 건강샐러드, 문어초무침, 버섯 들깨탕, 돈육 찹스테이크, 약선 보쌈 등 20여 가지가 넘는 음식들을 순서대로 맛볼 수 있어 눈으로 보고 맛으로 음미하는 재미가 있다.
마실 정식 외에도 갈비찜 정식은 밤, 은행, 대추, 인삼을 넣어 만든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적당히 익은 갈비에 인삼 같은 건강을 생각하는 재료들을 넣어 풍미를 더하고 짜지 않게 배어든 양념 맛에 자꾸 손이 간다. 해물찜 정식 또한 건강에 좋은 단호박과 새우, 낙지, 홍합 등 해물에 과일로 맛을 낸 마실 만의 천연소스를 넣고 그 위에 자연 치즈를 얹어낸다. 치즈가 사르르 녹아 보는 것만으로도 먹음직하고 단호박과 해물, 치즈의 세박자 맛이 섞여 퓨전 한정식의 느낌을 살려준다. 중간 중간 부족한 반찬이나 음식은 계속 가져다준다. 좀 더 저렴하게 한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9900원의 점심특선 메뉴가 있다. 김미영 독자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면서 “저렴하다고 해서 양이 적거나 음식의 가짓수가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추천한다. 기본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잡곡들을 대나무 통에 넣고 찐 대통밥과 된장찌개를 선보인다. 대나무향이 나는 잡곡밥과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된장찌개 국물을 먹으면 개운하고 든든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된다.
메뉴: 점심특선 9900원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2인이상 주문가능 주말, 공휴일 제 외) 마실정식 1만 3000원 / 갈비찜정식(1인) 2만원 / 스페셜 A(1인) 2만 5000원 / 약선 보쌈(대) 2만 5000원 / 떡갈비 2만원
위치 : 양천구 신정동 323-17 밀레니엄프라자 6층
영업 :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차 : 밀레니엄프라자 건물 주차장 무료주차 2시간
문의 : 02-2649-18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