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대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대구지역고등학교 합격자는 1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명이 감소했으나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전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지난해 대비 일반전형에서 166명이 감소했고, 지역균형에서는 219명을 적게 선발하는 등 385명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일반전형의 경,우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수가 6개교 증가했으며, 합격자 수도 5명이 증가했다.
지역균형선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큰 변수로 작용해 합격자 수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2개 2등급에서 3개 2등급으로 바뀌면서 기준이 강화됐고, 쉬운 수능으로 인해 1문제 실수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된 우선선발(면접제외자)의 경우에도 전체 합격자 39명 중 대구지역에서 5명(대구과고 3, 대구상원고 1, 시지고 1)의 합격자를 배출한 점도 큰 의미가 있다. 이는 면접이나 최저학력기준 등 다른 요소를 검증할 필요 없이 오직 서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학교와 학생의 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태진 장학사는 “대구지역고등학교 재학생의 서울대 합격자가 입시여건변화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학교 프로그램의 설계와 적용, 학교프로파일의 체계적 관리, 학생의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독서를 비롯 체험·동아리·봉사 활동 등 지식의 누적과 활용을 위해 학교와 학생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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