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의 대표 문화 아이콘인 인디밴드가 수원을 찾는다. 올해 개관한 수원SK아트리움의 집들이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콘서트엔 탄탄한 실력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들이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선사한다. 드라마 ‘아일랜드’, ‘궁’ 등 여러 드라마와 광고음악으로 친숙한 ‘두번째달’을 비롯해 보컬 백설과 프로듀서 조울의 2인조 밴드 ‘프린세스 디지즈’가 웰메이드 팝(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진 팝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내 귀의 도청장치 멤버로 활동 중인 갈고리·니미킴의 ‘연남동 덤앤더머’와 보컬 류혜림의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쏠라티’, 끈적하고 달콤한 조선쏘울밴드 ‘펠라스’, 전기를 쓰지 않고 어쿠스틱 악기로만 구성한 길거리 연주팀 ‘NP Union’이 함께한다. 집들이 콘서트답게 콘서트 홍보를 위한 NP Union의 거리(버스킹) 공연, 수원역과 화성행궁, 나혜석거리 등에서 일반 대중과 거리 만남을 펼치기도 했다. 홍대를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뮤지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수원SK아트리움의 집들이 콘서트 ‘수원愛! 놀러왔어요!’다.
공연일시 8월23일(토) 오후6시, 24일(일) 오후3시
공연장소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관람료 전석 2만원, 대학생 1만원, 중고생 5천원(학생증 지참 필수)
문의 031-250-53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두번째달(2nd Moon)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밴드. 드라마 아일랜드의 테마곡 ‘서쪽 하늘에’로 대중에 첫 선을 보인 후, ‘The boy from wonderland’가 화장품 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더욱 알려졌다.
◐NP Union
NP는 나팔(Na Pal)의 줄임말, Union은 결합, 화합의 뜻으로 나팔들이 모였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전기를 쓰지 않는 어쿠스틱 악기로만 이루어져 있다. 실내공연보다는 길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통해 흥을 돋우는 길거리 연주팀이다.
◐연남동 덤앤더머
‘내 귀의 도청장치’의 멤버인 니미킴, 갈고리로 구성된 포크밴드로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직설적인 가사로 인디계 UV로 주목받고 있다. 1집 수록곡 ‘너랑 하고 싶다’는 10여개가 넘는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로 이미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쏠라티(Solati)
세련되고 깔끔한 팝사운드를 구사하는 3인조 혼성 팝밴드. 촉촉하게 가슴에 남는 멜로디, 청량하게 귓가에 맴도는 사운드를 선물한다.
◐프린세스 디지즈(Princess Disease)
홍대가 주목하는 신인으로, 빠른 템포의 곡에서부터 느린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멜로디라도 자신들만의 필터를 거쳐 프린세스 디지즈만의 묘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펠라스(FELLAS)
2005년 결성, KBS 탑밴드 시즌2에서 16강에 진출한 실력 있는 밴드다. 이후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폭넓은 활동을 보여준다. 인디밴드에서는 독특한 장르인 그루브 넘치는 R&B Soul음악을 연주하며, 전혀 다른 음색의 투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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