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들이 같은 책을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안산중앙도서관과 안산의제21 도서관특별분과가 오는 13일 안산시민 독서대토론회를 마련하자 안산에서 처음 열리는 책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안산시민이 함께 읽어야 할 주제 도서로 선정된 책은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다. 프랑스 부유층이 사는 도시의 정신과 의사인 꾸뻬씨는 어느날 ‘과연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동화 같은 이 이야기는 꾸뻬씨가 겪은 다양한 사건을 통해 행복에 관한 정의를 만들어낸다. 행복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행복이란 뜻 밖에 만난 행운, 행복이란 우리 가족에게 부족함이 없는 것 등.
책상에 앉아서도 얼마든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행복에 대한 명제들이지만 직접 느끼며 하나씩 하나씩 얻은 문장은 단순이 읽는 것 보다 울림이 크다. 행복을 갈망한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책 토론회를 준비 중인 샛별도서관 윤명숙 관장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이다. 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모아가면서 우리사회 집단지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읽은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단 미리 중앙도서관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문의 : 샛별작은도서관 031-492-2707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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