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복 개인전 <Plastic Breeze>가 12월 6일까지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린다.
이경복 작가는 최근까지 작업했던 ‘Room’ 시리즈에서 기계적인 회화 방식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Room’시리즈에서는 개인의 사적 공간인 방안의 물건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그 물건들을 통해 개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냈고, 그 속에 시대적 특성과 사회성을 담았다.
그가 지난 작품들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개개인의 사물, 즉 미시적 관점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면, 이번 ‘p_gure’ 시리즈에서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개념의 거시적 관점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p_gure란 plastic과 figure(사람의 모습)의 합성어로 작가는 흔히 알려진 유명 조각품을 마치 대량 생산된 플라스틱 제품처럼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답고 숭고한 르네상스 조각품이 우레탄 페인트 이용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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