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는 초조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학기 중에는 학교 진도 따라가랴 정기고사나 모의고사 준비하랴 급급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만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 겨울방학에 사활을 걸게 된다. 실제로 겨울방학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다가 상급학교 진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생 스스로 학습동기가 높고 위기의식도 높아 몰입학습의 최대 성과가 날 수 있는 시기다.
이에 학년별로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칼마수학전문학원 김학규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들어봤다.
예비고3, 재수생과의 실력 차 좁혀야
대입을 코앞에 둔 예비 고3에게 있어 겨울방학은 중요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초중고를 통틀어 수학이 가능한 마지막 시기이자 기회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올 겨울방학을 최대한 학습에 활용해야 한다.
특히, 예비고3은 겨울방학 동안 재수생과의 실력 차이를 좁히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
“대입은 고3과의 경쟁이 아닙니다. 재수생과의 대결입니다. 실제로 재수생은 현역 고3에 비해 실력이나 점수에서 단연 우위에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방학에는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와 수능 점수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해 학업에 몰입해야 합니다.”
예비고2, 선행으로 난이도에 대한 부담 줄여야
예비고2의 겨울방학은 예비고3을 위한 전초전이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경계하고, 입시생의 마음으로 겨울방학을 보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현실에서 입시를 치르려면 선행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특목고나 자사고 등 상위권 학생들은 2학년 때 수학교과의 모든 진도를 끝내는 게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이과의 경우 고2 수학은 가장 난이도가 높고 학습량 역시 제일 방대하다. 때문에 예비고2라면 올 겨울방학을 이용해 어려운 개념이나 단원을 미리 공부함으로써 수학교과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예비고1, 입시변화로 수학 비중 더 커져
예비고1은 2018년 입시를 치르게 되는데 이때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절대평가 실시다.
“영어를 절대평가 한다는 것은 영어과목에 대한 변별력이 없어진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 아이들이 수학으로 승부가 갈린다는 말이지요. 때문에 수학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합니다. 누구나 맞추는 문제는 기본이고 변별력을 위해 출제한 문제까지 맞출 수 있어야 대입에 승산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입시추세로 볼 때 입시에서의 학생부비중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예비 고1과 고2는 대입을 위해 내신관리와 학생부관리에도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
중등부, 자기주도학습능력 길러야
“특목고나 자사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교과정의 선행학습을 꼭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면 선행 진도나 분량에 연연하기 보다는 큰 틀에서 공부습관이나 학습태도를 교정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물론 개인의 능력이 된다면 고등선행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보편적 학습태도나 습관, 공부법 등은 고등시절에 바로잡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최소 중학교 졸업 전까지 자기주도학습능력이 잘 잡혀 있어야 고등 때 학업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인 스마트 폰 조절과 관리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칼마수학전문학원에서는 겨울방학 특강을 위한 1차 전략설명회를 연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예비고3과 예비고1, 2 그리고 중등부 등 학년별로 세분화해 개최한다.
예비고3 설명회는 오는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부 ‘2016 변화하는 입시’와 2부 ‘겨울전쟁선포’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 예비 고1, 2 설명회는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중등부 설명회는 12월 14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도움말 : 칼마수학전문학원 김학규 원장
문의 : 032-325-9222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