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영어 때문에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수능영어 만점’을 목표로 더욱 강도 높게 공부해야 하는데다 학교 내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졌기 때문에 보다 치밀하게 내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손으로 직접 써보고 입으로 말하는 ‘지식의 내재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를 눈으로만 할 뿐 복습과 반복 학습을 귀찮아한다는 겁니다”라고 첨스영어전문학원 정도용원장이 설명한다.
영어교사 출신 원장의 꼼꼼한 학생 관리
정 원장은 학교와 유명 학원에서 12년째 학생들을 지도해온 영어교사 출신의 베테랑 강사. 다양한 현장에서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학생의 공부 패턴, 심리를 꿰뚫고 있다. “영어 공부의 기본은 단어부터 많이 외워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교사 1인이 수백 명의 학생을 가르치기 때문에 단어 암기 유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원도 한 교실에 수강생이 다섯 명이 넘어가면 문법, 독해, 어휘 등 학생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1:1 밀착 관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정 원장은 과외와 학원식 수업의 장점을 결합해 학생의 실력 향상에 도움 되는 1:1 집중 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스타급 강사가 가르치더라도 수업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아이들은 한 교실에 20%가 채 안됩니다. 주로 공부 욕심이 있고 성취동기가 강한 상위권 학생들이지요. 반면 공부 습관이 몸에 익지 않고 열의가 부족한 아이들은 칠판식 수업에 1:1 지도를 접목해 한 명씩 다독거리며 끌고 가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 정원을 4명으로 제한하며 맞춤식 수업에 효과적인 과외의 장점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갖춘 학원식 수업을 결합했습니다. 우리의 모토는 ‘모든 학생이 들러리가 아닌 중심이 되도록 가르치자’입니다”라고 정 원장이 소개한다.
1:1 집중케어로 알 때까지 지도
그가 내민 학생들의 공부 파일을 살펴보자 시험지들이 개개인별로 분류돼 있다. “배운 내용은 확인 테스트를 거쳐 틀린 부분을 매번 첨삭한 후 다시 한번 짚어줍니다. 테스트는 배운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모두 서술형으로 봅니다. 이런과정이 반복되면 학생들의 공부 구멍이 메워지며 실력으로 쌓이게 됩니다”라고 정 원장이 자신 있게 설명한다.
특히 그는 중학교 때부터 공부 습관이 몸이 배도록 철저히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모든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보통 중하위권 학생들은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며 의지가 약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위권은 공부의 기초까지 없고요. 이런 개별 학생들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주며 꾸준히 독려해주는 게 노련한 강사의 역할입니다.”
그러면서 한 남학생의 사례를 들려준다. “영어점수가 40점대 미만인 학생이 고1 겨울방학 때 찾아왔어요. 영어의 기초가 아예 없는 학생이었죠. 우선 정신교육부터 시작해 단어 암기,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을 1;1로 차근차근 일러주었습니다. 결국 수능에서 86점을 받았고 무엇보다 ‘나도 되는 구나’란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입니다. 중도 포기의 고비마다 흉금을 터놓고 다독이며 격려해 주니까 끝까지 완주하더군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뿌듯하지요.”
꾸준한 영작과 첨삭으로 중등 영어 실력 쌓아
첨스영어전문학원에서는 영어의 기초를 튼실하게 닦을 수 있도록 중등과정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내신 시험의 변별력을 가르는 것은 점수 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 철자나 문법적으로 틀리면 감점되거나 오답 처리되기 때문에 평상시 영작 훈련을 꼼꼼히 해야 한다.
“문장을 많이 써보도록 하고 틀린 부분은 강사가 학생 한 명 한 명 첨삭해 줍니다. 가령 문법 시간에 to부정사를 배웠으면 to부정사가 주어인 문장을 여러 개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결과물을 가지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했는지 파악하고 개별 수준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다시 알려줍니다.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알 때까지 가르쳐주니까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영어 문장을 정확이 쓰는 훈련을 꾸준히 해나가면 고난이도 서술형 문제에 강해질 뿐 아니라 독해력도 길러진다고 정 원장은 강조한다. “많은 학생들이 고난이도 지문이 나오면 대략적인 해석은 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문장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출제자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독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반복적인 영작과 문장 구조 분석 훈련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단어 ‘chum’은 ‘친구’라는 의미. 정 원장은 첨스영어전문학원을 친구처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진정성 있고 차근차근 지도하는 학원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고 소신 있게 말한다.
문의 : 02-475-903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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