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문 : 지치고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인체 중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해 있고 신발 안에 갇혀 홀대받는 발이지만 발 마사지만 잘 받아도 전신의 피로가 풀린다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발 마사지 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8월 한 달 동안 오픈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더풋샵’ 강변역점을 찾아봤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
발은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발끝까지 내려온 혈액이 되돌아가려면 심장의 힘만으로는 순환하기 어렵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노폐물도 많이 쌓이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다 보니 각종 질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 마사지는 발 관리를 통해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구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시키는 요법이다. 반사구는 신경이 집결된 곳으로 몸 전체에 걸쳐 분포하는데 특히 발 부위에 가장 많이 모여 있고 인체의 각 부위와 밀접한 반응관계를 가지고 있다. 발을 자극하는 것은 오장육부의 각 기관을 어루만지는 것과 같다는 것.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도 마사지도 손맛이 비결
인체의 해부생리학적인 측면과 경락을 흐르는 기의 허실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강한 자극을 위주로 하는 기계를 이용한 마사지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불러오기 쉽다. 음식을 만들 때 만드는 이의 정성을 상징하는 손맛이 있듯이 마사지도 마찬가지. 더풋샵 강변역점은 마사지도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는 고집으로 순수하게 손기술만을 사용한다. 손끝은 우리 몸 중에서 감각기능이 가장 발달된 곳으로 단순히 손과 피부의 접촉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간 정신의 교감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손으로 직접 해야만 한다는 것. 발 관리를 받기 위해 친구와 함께 더풋샵 강변역점을 찾은 40대 주부 김수연씨(가명)는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고 한번 받고나면 전신의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정액권을 구입해 자주 찾는 편이다”며 “적은 비용으로도 몸의 피로는 물론 정신적인 피로까지 풀리는 효과가 있어 가사와 육아노동에 지친 주부들에게 아주 좋다”고 강력 추천하다. “40분-1시간정도만 투자하면 발의 혈을 자극해서 전신의 피로가 풀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20대 직장인부터 갱년기 주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마사지를 받으러 온다. 특히 명절이 지난다음에는 후면 전신 케어, 등 집중 케어 등 바디 케어를 받으러 오는 주부들이 많다”는 것이 강변역점 대표의 말이다.
난생처음 발 마사지를 받아본 리포터
더풋샵에는 족욕, 발, 종아리, 무릎까지 마사지를 통해 말초신경의 에너지 활성화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고 각 기관과 계통의 조화를 유지시켜주는 중국 정통 발 관리가 기본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발 상태에 따라 관리크림과 함께 더풋샵만의 특수크림을 사용하는 특수 발 관리, 다리가 예뻐지는 발 관리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수 발 관리는 무좀 있는 발, 각질이 있는 발, 땀이 많고 냄새 나는 발, 트러블이 있는 발 등 발의 상태에 따라 특수 관리 크림을 사용한다.
한 번도 발 관리를 받아본 적이 없는 리포터가 직접 체험에 나서보니 아로마 향이 은은히 퍼지는 따뜻한 물에 족욕을 10여분 한 뒤 마사지가 시작된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구는 것만으로도 반쯤은 피로가 풀리는 듯. 물기를 제거하고 오일을 바르고 나서 본격적인 마사지가 시작되면 발바닥은 강한 자극을,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사이, 발등은 부드러운 듯 강약을 조절해가며 마사지를 받게 된다. 음식 맛에 비유하면 맛있게 매운맛이라고 할까? 때로는 아픈 듯, 때로는 부드럽게 전해지는 적당한 자극에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8월 한 달간 오픈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친김에 후면 전신 케어까지 받기로 결심. 목 부위에서 시작에 머리끝 까지, 어깨부터 팔, 등, 발끝까지 이어지는 마사지를 받고나니 온몸을 조여 놓았던 나사를 적당히 풀어놓은 듯 시원해지면서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케어를 받는 10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 8월 이벤트 기간에 매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피로도 풀고 건강도 지키려는 알뜰 족이라면 일석삼조의 좋은 기회가 될듯하다.
도움말 더풋샵 강변역점(02-452-1888)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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