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보리밥 부천점이 전하는 여름 건강식
삼복더위에는 우리 토속음식이 효자노릇
보리비빔밥, 시레기털레기, 동동주 푸짐…녹두전, 코다리구이, 주꾸미볶음 인기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가 한창이다.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달아나는 입맛. 무엇으로 잃었던 건강을 되찾으면 좋을까. 여름에 많이 찾게 되는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 대신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는 우리 토속음식은 어떨까. 부천에서 유일하게 토속음식을 정갈하게 차려내는 주막보리밥 부천점을 찾아보았다.
더울수록 이열치열 우리 토속음식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조마루사거리 신한은행 대각선 맞은편. 이곳에는 더운 여름철인데도 불구하고 사시사철 식사 손님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다름 아닌 주막보리밥 부천점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즐겨먹던 토속음식을 제대로 차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을 맞아 이곳에서는 이열치열로 보양식을 찾겠다는 손님들의 맛있는 식사 소리가 군침을 돌게 한다. 먼저 주막보리밥 부천점의 주 메뉴는 역시 보리밥이다. 구수한 찰 보리밥에 8가지나물을 고추장을 넣고 썩썩 비벼먹는다.
상동에서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황이화 씨는 “이집에는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손맛 그대로의 보리밥을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오게 돼요.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지기 때문에 잃었던 입맛을 되찾기에 좋죠”라고 말했다.
보리밥 외에도 이곳 주인인 안지선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더 있다. 바로 시레기털레기이다. 일반 시중 음식점에서 흔치않은 음식이라 더 관심이 가는 시레기털레기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안 대표는 “시레기털레기는 시원한 보리새우를 듬뿍 넣고 얼갈이, 시레기, 감자 등 각종 야채로 끓이는 즉석 손 수제비예요. 주문이 들어오면 커다란 뚝배기에 불을 켜고 쫀득한 반죽을 손으로 직접 뜯어 넣어 만들어요.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해 한 번 먹어 본 손님은 더욱 더 맛에 반해서 자꾸 찾는 우리집 대표 메뉴” 라고 말했다.
잃었던 입맛 살려주는 코다리구이, 주꾸미볶음
습기가 많고 더운 날씨일수록 더위를 물리치는 음식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주막보리밥 부천점의 대표 메뉴는 코다리구이와 주꾸미 볶음이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토속 음식들로 가득한 주막보리밥 부천점의 인기메뉴라는 데, 그 맛은 어떨까.
이곳 주꾸미요리는 재료에 직접 불을 붙여 볶는다. 주꾸미요리는 양념도 중요하지만 조리 시 느끼는 담백한 제 맛을 끝까지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주꾸미볶음을 술안주처럼 강한 맛 대신 밥과 함께 먹어도 어울리도록 양념을 맞춰내 소님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살이 두툼한 코다리구이도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코다리구이는 맛이 부드럽고 양념과 어우러진 감칠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산 녹두만을 사용해 직접 갈아 부쳐오는 녹두전은 시원한 동동주와 함께 즐기는 여름나기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안 대표는 “코다리구이와 함께 잘 나가는 주꾸미요리는 강력한 중독을 일으킬 만큼 여운이 긴 음식이다. 따라서 보리비빔밥에 주꾸미 볶음을 넣어 같이 비벼도 환상의 궁합”이라고 귀띔해준다.
음식점의 생명은 맛과 쾌적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
시원한 열무김치를 곁들인 보리밥과 시레기털레기 외에 뜨거운 여름에 기운이 날 요리인 주꾸미볶음과 코다리구이들. 이곳의 토속음식들은 맛 외에도 손님들로부터 환영받는 특별한 비결이 숨어있다.
식당을 들어서자, 더운 날씨임에도 쾌적함을 곧바로 느끼도록 실내는 청결하고 시원하다. 일부 토속음식점들이 고전감각을 살리고자 인테리어를 강조한 나머지 쾌적한 환경을 놓치는 점을 이곳에서는 완전하게 해결해낸 것이다.
안 대표는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그 집에 들어섰을 때, 청결한 실내와 친절한 서비스가 뒤따르지 않으면 밥 먹을 맛이 나지 않죠. 그런 점에서 주막보리밥 부천점은 토속음식을 나누며 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말했다.
식당 청결 외에도 주막보리밥 부천점은 언제라도 주차 걱정 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식당 옆에 대형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차단속이나 주차비용 없이도 느긋하게 토속음식을 먹고 돌아가기 좋은 곳이 주막보리밥 부천점이다.
문의: 032-666-2225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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