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약 61만명으로 재학생의 비율은 77%, 재수생의 비율은 23% 이었고, 수학A형과 수학B형에 응시한 비율이 각각 68.7% 와 25.4%를 차지하였다.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에는 적합했다고 보여진다.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 위주로 출제되었다. 신유형이라고 불릴 수 있는 문항이 전무하였으며 과거 수능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문항수가 매우 적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난이도 있는 문항에 투자할 수 있었을 것이며 고난이도의 문항도 기존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체감난이도도 크지 않았을 것이다. A,B형 공통문항은 모두 4문제가 출제가 되었으나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지나치게 쉬워진 경향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에는 실패를 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A형의 경우, 2014년도의 어떤 모의고사보다도 쉽게 출제되었다. 매년 출제되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열의 증명문제나 무한등비급수 도형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으며 21번 문항과 30번 문항을 제외하면 4점짜리 문항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었다. 최고 난이도라 할 수 있는 30번 문항도 f(1), f(2), f(3) 만을 묻고 있어 일반화의 접근없이 풀 수 있어 정답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이한 점은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나온 문제는 모두 4점으로 처리되어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분법의 중요시 된 것을 알 수 있다.
B형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2014년도의 어떤 모의고사보다도 쉽게 출제되었다. A형과 다르게 수열의 증명문제는 출제되었지만 평이한 수준이었고, 무한등비급수 도형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공간도형에서 정사영의 넓이의 최댓값을 찾는 29번 문항과 미분가능과 수열이 연계된 30번 문항을 꼽을 수 있지만 두 문항도 기존의 문제보다 쉬웠다. 과목별로 보면 문항수와 배점의 안배도 거의 유사하였지만 4과목 중에서 적분과 통계의 배점이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적분법의 단원이 가장 많이 안배된 점과 상대적으로 수학Ⅱ의 비중이 가장 적었다. 쉬운 이번 수능에서 나타난 문제의 변화는 미분법, 적분법의 출제 경향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항함수 중심의 고난도 문제에서 초월함수 중심의 고난도 문제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과 기출문제에서 반복 출제되던 부분의 변화이다. 행렬 합답형 문제나 삼각함수와 극한, 도형 통합형 문제 등은 변함이 없지만 수열의 증명이나 무한등비급수의 도형은 문항에서 사라진 점이 두드러진다. 역시나 수학에서 중요한것은 실수가 없는 정확성이었다.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
- 수능수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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