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메르씨’는 고급스러운 수제 타르트와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아담한 카페 외관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다양한 소품과 액자, 우드 테이블이 아늑한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편안하면서도 포근한 북유럽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메르씨는 홈 메이드 디저트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4년 전 둔산에 자리했다.
취미로 베이킹을 배우다가 직업이 되었다는 메르씨의 젊은 여사장은 계절마다 직접 인테리어를 꾸밀 정도로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 또한 10년간 배낭여행을 통해 직접 모았다는 소품과 그릇은 주인장의 손길과 추억이 더해져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메르씨를 대표하는 인기메뉴는 단연 당근케이크이다. 버터 대신 오일을 사용해 느끼하지 않고 묵직함이 느껴지는 당근케이크는 은근 중독성이 있다. 그 외에도 커피와 궁합이 맞는 타르트 역시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다. 티라미수, 오렌지, 캐러멜 너트 등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다. 8가지 타르트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모둠타르트(3만원)는 구매도 가능하다. 이곳 디저트는 쇼트닝이나 마가린을 사용하지 않고 비교적 달지 않아 칼로리를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사무실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아침을 챙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모닝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햄· 치즈파니니와 커피 한 잔으로 구성된 모닝세트가 4500원.
가게 한쪽에 마련된 주방에서는 베이킹 클래스도 열린다. 2인 이상이면 클래스 예약이 가능하고 2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나만의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연말을 앞두고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고자 하는 연인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위치 서구 둔산동 1405번지 매트로펠리스 107호.
운영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주말은 오전 10시 ∼ 오후 8시, 연중무휴, 명절 당일 제외)
문의 010-9438-8034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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