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열을 내는 에너지원인 불은 태극의 4괘중 리(李)에 해당한다. 불의 조화로움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리더의 소통역량을 기르게 된다. 불과 함께 인간은 추위를 이겨낼 수 있었고, 음식을 익혀 먹고, 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도구를 만들 수 있었다. 물(坎)이 생명의 근원으로 외유내강의 원칙적 리더십유형이라면, 불(離)은 문명의 근원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내며 즐기는 외강내유의 리더십유형에 가깝다.
불은 양면성을 지닌 ‘양날의 검’이라고도 말한다. 모든 것을 태워 버릴 수도 있는 파괴의 속성 또한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류문명을 만들어 낸 불처럼 이성을 지킨 채 자신의 의지를 연소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불의 리더십이다. 열정을 전파시키고 혼자가 아닌 함께 희망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조화로운 힘을 갖춰야 한다.
또한 활활 타오르는 다양한 불꽃처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상대방과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연구하고, 말과 글을 통해 상대에게 진심을 전하는 훈련을 지속한다.
궁극적으로 태극원리에 기초한 위대한 리더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마치 인간을 사랑해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처럼 말이다.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 국가와 민족을 떠나 전 세계 인류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정신, 이것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불(離)이 알려주는 태극원리는 역동성, 표현력, 인류애다. 역동성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의 힘으로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열정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표현력으로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마지막으로 인류애는 희생과 사랑을 강조한다, 전 세계 인류애의 마음으로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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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찬 소장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카이스트 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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