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 시험이 13일에 수능추위와 함께 치러졌다. 항상 그러하듯이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었다.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가 워낙 쉬웠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지 못하고 EBS 문제풀이에만 골몰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쓴 고배를 마셔야했다. 현재의 수능국어 준비과정을 살펴보면 어떻게 해야 수험생들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대비가 가능하다.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수능 국어영역 시험의 평가의도와 목표부터 파악하자.
매년 평가원에서 강조하듯이 수능 국어영역은 대학에서의 원만하고 능률적인 수학(修學)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어휘력과 국어적 지식, 그리고 본질적인 독서·감상 능력을 요구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중 ‘화법과 작문Ⅰ·Ⅱ’, ‘독서와 문법Ⅰ·Ⅱ’, ‘ 문학Ⅰ·Ⅱ’ 과목의 학습 목표와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주요 평가요소는 어휘력, 국어적 지식,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력 등을 측정한다. 이 말이 복잡하고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이것만 생각하자. 국어영역은 EBS 문제만 풀어서는 변화하는 수능 유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그리고 시험의 최대변수인 낯선 지문과 새로운 문항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본인의 어휘력과 독서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학습방법을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전체 수능 국어영역의 성취기준에 해당하는 국어개념을 정리하고, 자신이 공부해야할 수능 출제범위 지문을 문학·비문학으로 나누어 한정하자. 그리고 수능까지 자신에게 남은 기간을 계산하여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특히 국어 학습은 선생님이 주도하여 강독하고, 구조적으로 정리해주는 공부 방법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학습은 사고를 굳게 만들어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저해한다. 오히려 배워서 탈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국어 학습의 순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낯선 어휘에 대한 추론능력, 길고 복잡한 문장에 대한 대처능력을 길러 문학·비문학 지문을 읽고 본인이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반드시 점검한다. 그리고 문법, 서술방법, 문학이론 등 국어의 형식적 문제를 단순 암기가 아닌 어원적 접근을 통해 익히고 나서 문제풀이를 시작하자. 문제풀이도 정답에 대한 채점 수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문제 접근 방법을 분석하여 오답성향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취약점을 보완해가는 기회로 삼아야 국어능력이 점차 상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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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강 소장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미담 언어교육연구소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 대전북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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