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포도재배 조건은 최상이다. 알프스에서 시작하여 아프리카의 열기를 간직한 판텔레리아(Pantelleria) 섬까지 전 국토에서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적당한 고도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식혀주고 때론 온도를 올려주며 많은 일조량은 당도가 높은 포도를 생산케 한다.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은 탄닌이 적고 산도가 적정하게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Piemonte), 아오스타 계곡(Vall d`Aosta), 리구리아(Ligulia),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nagna), 베네토(Veneto), 트렌티노-알토 아디제(Trentino-Alto Adige),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riuli-Venezia Giulia)는 이탈리아 북부지역에 위치한 와인 산지들이다.
스위스,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알프스와 산맥에 둘러싸인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겨울은 춥고 여름은 고온 건조하며 봄·가을엔 안개가 많은 기후이다. 드라이한 화이트와인과 발포성와인의 주산지이고 명품 레드와인들을 생산한다.
*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움브리아(Umbria), 마르케(Marche), 라치오(Lazio), 아브루초(Abruzzo), 몰리제(Molise) 등이 중부지역에 속한다. 북부지역에 비하여 품종과 와인생산방식에서 앞서 있으며 이탈리아 최대 와인 산지를 자랑하며 품질에서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한다.
전통적인 와인산지로 포도품종을 브랜딩하여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복합적이고 밸런스가 잘 맞는 와인들이다. 기후의 영향으로 색과 향이 진하며 풀 바디 와인을 주로 생산하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도 생산된다.
*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Campania), 풀리아(Puglia), 바실리카타(Basilicata), 칼라브리아(Calabria), 시칠리아(Sicilia)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은 상품화 면에서 뒤쳐져 있던 생산지들이다. 하지만 와인생산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와인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뜨거운 기후로 인한 와인생산의 어려움을 해발고도가 높은 생산지 위주로 생산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추세이다. 와인의 밀도가 높고 향과 맛이 풍부하며 질감에서 특히 좋은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왕도열 원장
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
배재대학교 호텔 컨벤션학과 겸임교수
한국소믈리에 학회 이사
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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