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무한 애정 속에서 스스로 배우고 깨치며 자존감 키우고, 더불어 사는 삶 통해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익혀
유치원 원서접수를 앞두고 각 유치원에서는 입학설명회가 한창이다. 이에 따라 내 아이 첫 교육기관인 유치원 선택을 앞둔 부모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똑같은 과정을 겪으며 윤정유치원을 선택,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 본 학부모들이 지난 13일 오후에 함께 만나 2시간 30분 동안 윤정유치원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육환경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참석자> 고선희씨(7세 정래훈, 5세 정래은 어머니), 김양화씨(7세 이윤택, 6세 이윤영 어머니), 유소정씨(7세 이충현 어머니), 이태호씨(7세 이윤서 아버지), 전아선씨(7세 윤세연 어머니), 홍경희씨(7세 김건호 어머니)
▶윤정유치원을 선택한 이유는?
고선희: 주변 엄마들이나 지역에서 오래 살았던 분들의 입소문으로 윤정유치원을 알게 됐다. 윤정유치원에 와 보니 분위기가 밝은 게 왠지 끌렸고, 큰 아이가 2년 다니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둘째 아이도 이곳에 함께 보내고 있다.
유소정: 큰 아이가 자기주장이 강한 편인데, 여러 유치원을 둘러본 후 ‘윤정유치원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이곳을 선택했다. 유치원의 시스템이 너무 좋아 현재 둘째도 다니는데 보낼수록 더 오래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양화: 처음엔 영어유치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윤정유치원이 외대어학원 건물과 바로 연결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영어교육과 유아교육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택했다. 그런데 수영장 소극장 체조실 등 시설도 너무 좋고, 특강도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퀄리티를 갖추고 다양하게 제공되기에 너무 만족한다.
홍경희: 조카들이 모두 윤정유치원을 졸업했는데, 월등한 시설과 원장님의 마인드, 그리고 인성교육 부분에 대한 언니의 만족도가 높았다. 오리엔테이션 때 유치원 내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다 파악해 설명하시는 원장님을 보고 믿음이 갔고, 학부모 면담 등 유치원을 방문할 경우에도 학부모가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데리고 간 어린 동생들을 케어해 주고, 이후 아이에 대한 리포팅까지 해주셔서 그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전아선: 원장님과 대화했을 때 교육자로서의 자세가 바로 서신 분이라는 믿음이 갔고, 유치원 분위기가 차분하면서 밝고 따뜻해 내가 원하던 조건들을 충족시켰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이 상주해 계시면서 매일매일 영어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고민 없이 선택했다.
▶내가 생각하는 윤정유치원은?
전아선: 윤정유치원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곳이다. 원장님 이하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따라서 아이들 스스로가 ‘최고의 유치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선희: 누가 쳐다보는 것도 싫어할 정도로 소극적인 아이였는데, 지금은 씩씩하게 동네에서 인사도 잘해, 엄마들에게도 자부심을 키워주는 곳이 윤정유치원이다.
김양화: 세심하고, 시스템이 잘 돼 있고, 맞벌이 엄마들이 아이를 맡기기에 좋은 곳이다.
홍경희: 윤정유치원은 내 아이다. 6살 때부터 2년째 다니고 있는데, 마치 백지였던 아이가 다양한 배움을 통해 여러 가지 색깔과 이야기로 만들어진 동화책이 되어 졸업한다는 생각이 든다.
▶윤정유치원의 교육환경은 어떠한가?
고선희: 5~6세는 몬테소리 수업을 하고, 7세는 몬테소리 수업을 확장한 자유선택활동과 월마다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수업을 하기에 따로 집에서 공부를 시켜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홍경희: 정기적으로 이야기 할머니가 오셔서 동화를 읽어주니 아이가 할머니에 대한 친근한 감정을 갖게 되고, 이러한 감정이 조부모까지 연계돼 좋다.
이태호: 두 아이를 합해 4년을 보냈는데 1~2년 주기로 교육환경의 변화가 많다. 학부모들이 보기에는 괜찮은데도 계속 시설에 대한 확충과 보완이라는, 눈에 보이는 환경개선을 해주셔서 학부모들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다.
▶윤정유치원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
이태호: 교사들의 이동이 거의 없다. 한 곳에 오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고, 이는 고스란히 충분한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돌아온다.
고선희: ‘내 아이가 선생님에게 특별한 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아이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정에서도 느껴진다.
유소정: 학년 초에 적성검사를 통해 아이와 선생님과의 성향을 맞추고, 평소 갈등관계에 있는 아이들을 분리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반을 편성하기에 아이나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
▶종일반(에듀케어반)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이태호: 종일반 선생님들은 푸근하면서도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믿음이 간다. 또한 장시간 아이들이 유치원에 머무르기에 스케쥴을 어떻게 짜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특강 외에도 숲 체험, 견학 등 시간별로 활동이 이뤄지기에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단순히 보육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 결합됐기에 일하는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다.
유소정: 우리 아이는 종일반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활동이 너무 많아 반일반 아이들이 종일반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전해 듣는다.
▶윤정유치원에서 하는 무지개 수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전아선: 수영수업 참관을 했는데, 선생님은 물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아이들이 알아서 혼자 물 안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물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다가 띠를 하나씩 따면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아이 스스로가 느끼며 성취감, 자신감, 자존감도 함께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탈의실에서도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벗고, 정리하고, 친구와 나눠 쓰는 것을 배우고, 스스로 샤워하는 등 부가적으로도 아이들이 발전하는 게 보인다.
홍경희: 처음엔 선생님이 같이 물에 들어가지 않아 우려가 됐지만, 수영 관련한 자격증을 모두 갖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아 마음을 놓았다. 아이들이 수영을 하며 승급하면서 성취감도 있고, 선생님과 신뢰감도 높인다. 또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잘 챙긴다. 자기 단계의 띠를 잃어버리면 500원을 내고 사야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물건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500원은 불우이웃성금으로 쓰인다.
▶외대어학원과 함께 하는 영어수업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나?
홍경희: 6세 때 정규수업을 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붙고 재미있어 하더니 아이가 심화수업을 시켜달라고 요구해 7세부터는 심화수업을 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던 아이가 자신감이 많이 생겨 말하기 대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심화수업은 매일 2시간 수업으로 혹 아이가 지루해하고 어렵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숙제도 잘해 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전아선: 외국인과 만나도 거부반응이 없어야 하며, 영어를 재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목적을 갖고 두 아이를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만족시켰다. 자연스럽게 간단한 말이 나오고, 원어민 선생님과 격의 없이 장난도 치는 등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김양화: 5세 땐 일 년 내내 ABC만 배우는 듯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6~7세가 되니까 달라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참관수업 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수업하고, 원어민 선생님 말이 빠른데도 다 알아듣고, 아이들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말하기 대회에 갔을 때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보다 나은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다.
▶윤정유치원에서 제공하는 급식 및 간식에 대한 만족도는?
고선희: 아이들의 급식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어느 비싼 한정식 집보다 맛있어 믿음이 갔다.
전아선: 초등학생인 큰 애는 지금도 윤정유치원 밥이 먹고 싶다고 하며, 엄마가 해 준 밥보다 훨씬 맛있다고 한다.
홍경희: 집에서 안 먹는 나물을 유치원에선 잘 먹고, 오후 간식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전통식 등을 적절히 섞어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한다. 물도 정수기 물을 안 먹이고, 원장님이 보리차를 매일 끓여 각 반에 올려 보내신다.
김양화: 예전에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할 때 돌봐주신 분이 윤정유치원 주방 도우미로 계셨던 분인데, 그 때 그 분으로부터 윤정유치원의 식재료가 굉장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자 그 때 이야기가 떠올랐고, 유치원을 선택하게 된 한 요인이다.
▶숲 유치원과 텃밭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아선: 유치원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씨 뿌리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아이들이 모두 체험할 수 있게 했는데, 씨앗이 자라는 것을 보며 너무 재미있어 한다. 숲 체험도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춥든 상관없이 꾸준히 진행한다. 사실 아이가 5살 때는 엄마입장에서 불만이었는데, 7살인 지금은 너무나 환영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홍경희: 한 달에 두 번 인근 초안산으로 숲 체험을 가는데, 아이가 벌레 알레르기가 있어 처음 숲 체험을 다녀오고선 벌레에 물려 엄청 부었다. 이후 숲 체험 활동을 안 보내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 계속 보내고 있다.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관찰하고 비교하며, 또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받아오고 느끼는 것 같아, 벌레에 물리면 ‘병원에 한 번 다녀오지’ 하며 간단하게 생각하게 됐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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