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이란 주로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을 말한다.
아포크린 액취증의 경우에는 피부 표면에서 아포크린 분비물을 제거하고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며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의 흡착이나 변화를 유도하고 향수를 이용한 냄새의 제거 등이 치료법으로 쓰인다. 그러므로 비누로 자주 씻고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탈릭 알루미늄, 지로코니움, 아연염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네오마이신, 겐타마이신 같은 국소적 항생제도 효과적으로 쓰인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할 수도 있다.
에크린 액취증의 경우에는 일상적으로 자주 씻고, 세균 및 진균 감염이 있을 때에는 이를 치료하며,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국소적 치료나 보존적 치료는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회활동에 심한 제약을 받거나 국소적인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에크린 샘에 의한 액취증의 경우 세균 및 진균 감염이 있을 때에는 이를 치료하며,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본 의원에서는 피하 내시경과 TPS 피하 절삭기를 이용한 수술법을 하고있다. 이는 수술 후 1cm이하의 작은 절개로 수술 후 표시가 나지 않으며, 피하조직 절제 및 제모가 가능한 수술이다. 이 수술의 장점은 그 동안 여러 번의 수술에도 재발이 많았던 환자에게도 흉터 없이 만족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겨드랑이 털 때문에 짧은 소매옷을 입지 못하는 경우에도 환영 받는 수술법이다. 이는 액취증은 물론, 미관상 부담스러운 털, 다한증(땀)까지 제거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 후 조기에 귀가할 수 있고 회복까지 2-3일 정도 소요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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