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영어? 놀아라! 그럼 문이 열릴 것이다

지역내일 2014-07-15

“What’s up, man!”


필자의 초창기 미국 유학시절 얘기다.
“How are you? / I’m fine thank you, and you?” 이게 영어의 전부라고 생각하던 시절 미국유학을 갔다. 근데 미국친구들한테 도대체가 한 마디도 못 하겠는 것이다.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할 때 책만 보고 외웠지 적극적으로 영어를 즐기며 써보질 못했기 때문이다.
영어공부를 하러 유학을 갔는데 영어를 못하고 있으니 이대로 있다간 죽도 밥도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 때 내가 좋아하는 게 있었는데 바로 농구였다. 적극적으로 미국친구들과 어울려 농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뭐든 말하게 될 것이고, 그럼 조금씩 내가 영어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먼저 “What’s up, man!” 말을 걸며 미국친구들의 농구코트에 끼어들었다. 농구를 같이 즐기면서 그들과 대화를 해야만 했기에 한 단어 한 단어에서 한 문장, 그리고 한 문장에서 두 문장으로 말이 늘어가며 영어실력이 급격히 일취월장하게 되었다.
이 때 깨달았다. 영어는 앉아서 공부한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놀며 내가 직접 말을 할 때 금방 는다는 것을!!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며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뭘까?”
“아이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
“아이들이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라는 세 가지 질문을 나 자신에게 수도 없이 던져왔다. 원장이 되어 학원을 운영하며 내가 찾은 답은 이렇다. 아이들이 영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말하기’며, 영어를 좋아할 수 없는 이유는 문법과 독해의 정형화 되어있는 한국식 영어 수업, 그리고 아직도 수동적으로 책상에 가만히 앉아 선생님 말만 듣고 책만 외우는 암기식 수업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방식은 여전히 대부분의 수업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영어’란 입시를 위한 공부 이전에 ‘재밌는 언어’라는 점을 일단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아이들이 한 마디 두 마디를 할지라도 입 밖으로 자신 있게 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activity 방식으로 수업해 왔다. 그 결과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지루해 하지 않고 아주 짧은 문장이라도 자신이 말한 것을 선생님이 이해하고 답변했을 때 자신감을 얻고 쾌감을 느끼며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떤 학부모님들은 이런 생각을 하시는 지도 모르겠다.
‘영어를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너무 이른 건 아닌지...’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영어는 세계 공용어이고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7억 5천만에 육박하며 이처럼 영어는 비원어민의 숫자가 원어민의 숫자보다 많은 유일한 언어이다.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같은 나라에서는 처음에는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다가 이제는 제 2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 같은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서 영어는 필수고 그로 인해 많은 구직자들이 매달 다양한 공인영어시험을 치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만 보더라도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특히 어릴 때부터 내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영어를 배워야 한다. 더욱더 효율적으로 잘 배워야 한다.


영어말하기 실력을 평가하는 NEAT라는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이 실시되려다 연기된 사실을 잘 아실 것이다. 이 시험이 부활할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시험의 본질은 지금 이행되고 있는 문법, 독해 중심의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에서 영어는 ‘언어’이기에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적용하려 한 것이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본격적인 영어말하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를 마련해줘야 한다. 즉 영어에 대한 생소함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영어를 친밀하게 만드는 것, 영어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막상 영어말하기 능력이 바탕이 돼야하는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영어공부를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미리 기초와 바탕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박원어학원에서는 호기심이 강한 초등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매달 여러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 놀이와 체험학습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영어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수업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는 공부라는 인식 이전에 우선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럼 스스로가 재밌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게 된다. 지금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이박
이박원 어학원
원장 이박원
02-3012-02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