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입시 간소화 정책’ 으로 불리는 2015학년도 입시개편안에서 수시모집은 학생부, 논술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간소화 하고 수시모집의 전형 유형은 4가지, 정시모집의 전형 유형은 2가지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실제 입시에서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대교협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2015학년도 전국 215개의 대학의 전형유형 수는 915개 이지만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는 모두 2988개로 지난해 보다 오히려 10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철저한 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입시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약3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에서는 어떻게 입시전략을 세워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지원 대학과 학과 설정
지난 6월 모평 성적과 학생부 성적, 기타 비교과 사항 등을 종합하여 지원가능 대학을 설정해야 한다. 물론 앞으로 9월 모평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6일부터이기 때문에 9월 모평 성적을 보고 지원전략을 세운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다. 우선 세밀한 모평 성적 분석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대략적인 수시지원 가능선을 설정하자. 또한 성적의 영역별 분포가 고르다면 정시지원가능선 보다 상향지원으로. 반대로 영역별 차이가 크고 문과인데 국영성적이 낮다거나 이과인데 수학성적이 낮다면 총 6번의 지원기회 중 정시지원선보다 상향 3~4개 안정 2~3개 정도로 조합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지원 전형 결정
수시모집의 전형유형은 크게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논술, 적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모의평가 성적으로 분석한 수시모집지원가능 대학선에서 본인의 논술정도, 학생부 성적, 비교과 수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지원 전형을 결정하자. 지원 전형 결정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여부와 있다면 본인이 충족가능한 정도인지 필히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6번의 지원기회를 모두 다른 전형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논술전형 준비와 서류준비의 시간과 힘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교내활동이 왕성하면 ‘학생부 종합전형’, 내신이 좋다면 ‘학생부 교과전형’ 고려
기존의 입학사정관제에서 명칭이 변경된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약 15%를 모집하며 이전 입학사정관제와 마찬가지로 교내 활동 중심의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주요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이 있으며 학생부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과 봉사, 독서, 특기, 리더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창의적 체험활동 등 모든 내용이 평가의 대상이다. 때문에 교내활동과 학생부 내용이 충실하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반대로 교내 활동은 미미하나 내신 성적이 뛰어난 경우라면 전체 모집인원의 약 38%를 차치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종합전형처럼 서류가 필요한 전형이 아닌 학생부 성적 중심의 전형이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가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기준 충족이 가능하다면 ‘논술 전형’고려
논술전형의 전형요소는 논술, 학생부 성적 이지만 이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다. 올해 한양대 등 일부 대학에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학교에서 최저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지원여부를 판단할 때 수능최저기준 충족가능성 여부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보통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3~40:1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실질 경쟁률은 이보다 많이 낮을 것으로 추정되니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대비 또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모평, 내신 4등급 내외 정도라면 ‘적성전형’ 고려
지난해 30여개 대학에서 올해 13개 대학으로 대폭 축소되긴 했지만 고려대(세종), 가천대, 서경대 등등의 학교들이 적성전형을 유지하고 있어 중위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전형이다. 적성전형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낮은 편이라 학생부 성적보다는 적성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향이 크다. 적성고사 대비는 학교별 기출문제를 통해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천대와 같이 교과/수능 유형의 적성은 수능 준비와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과나무교육그룹의 임충빈 원장은 “수시모집 지원전략은 먼저 학생의 학생부, 모의평가, 기타 비교과 등등 에 대한 분석과 전형별 유불리 분석,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 분석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인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고 말하며 전문 컨설턴트의 수시지원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헌진 실장
사과나무교육 그룹
스토리 영어학원
2650-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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