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교육의 목적 The Purpose of Education

지역내일 2014-06-08
맹자 어머니가 이사를 하기 전 살았던 곳은 공동묘지 근처였다. 맹자는 어렸을 때 곡하는 모습에 익숙했기에 장사지내는 놀이를 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 광경을 목격한 맹자의 어머니는 이사를 결정하고 시장 근처로 이사를 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맹자는 물건을 사고파는 장사꾼의 흉내를 내며 놀았다. 어머니는 한번더 이사를 결정하고 글방 근처로 거처를 옮겼다. 그랬더니 맹자는 글을 쓰며 예법 놀이를 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런 맹자 어머니의 결단은 맹자를 유가의 뛰어난 학자로 만들었다.
교육의 목적은 변화이다. 교육을 통해 우리는 지성, 감성, 도덕성,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교육의 현실은 안타깝게도 지성적 변화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감성, 도덕성, 그리고 가치관적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성경은 교육의 핵심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잠언 1:6) 말씀 교육을 교육의 전제로 할 경우 지성의 변화와는 관계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감성, 도덕성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사실 지적인 변화는 감성, 도덕성,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 다음에 오는 것이 순서적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이들 교육의 핵심을 지적인 변화에 둔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지식을 얻고 많은 정보를 축적할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의 마음은 황폐해질 것이다. 삶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 반응하며 기쁨을 잃어버릴 것이다. 우리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근본적인 교육의 목적은 이에 가치관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참된 가치관의 변화를 경험한 한 사람은 어느 곳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하나님 말씀의 기준을 삶에 대입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대학에 들어가느냐, 어떤 일을 하느냐,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 가는가’ 이다.
지적 변화를 뛰어넘는 감성적, 도덕적, 그리고 가치관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펠릭스토는 존재한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영원의 가치에 열정과 사랑과 헌신을 쏟아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야 말로 오늘날 기독학교가 감당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펠릭스토 국제 기독학교
다니엘 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