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강해야 척추가 튼튼하다.

지역내일 2014-05-14

주로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신체노화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허리가 아프면 잘 낫지 않고 다리 쪽으로 땡기거나 저려오는 증상, 쉬면 좀 괜찮다가도 일을 하면 쉽게 아픈 것이 반복되는 증상 등. 이런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x-ray나 MRI검사을 하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 혹은 퇴행성이라든지 협착증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사진을 찍어보면 척추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있다거나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있은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문에 국부의 염증이나 신경압박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디스크란 젊을때는 대부분 외상이나 사고가 원인이지만 중년이후에는 저절로 노화로 인해 나타나게 되며 각종 검사를 해야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척추질환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디스크나 협착증이 쉽게 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된다. 그런 상태에서 허리나 목을 다친다거나 무리하게 되면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은 주로 신장(腎臟)에서 생산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면 질병이 아니더라도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진액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당연히 척추에도 공급이 부족해지므로 척추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척추질환과 더불어 신장이 약해지는 신허(腎虛)증도 나타난다. 피로, 기억력 감퇴, 흰머리, 탈모, 피부의 노년반 등을 신허증이라 하는데,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흔히 동반되는 증상들이다.
한방에서는 주로 신장을 보강하고, 국부의 혈핵순환을 촉진하고, 풍습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증상에 따라 치료기간이 다르며, 회복되는 과정에서 통증도 완화되고 관절의 움직임도 편안해진다.


신체노화는 누구나 겪게 된다. 노화로 인한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는 중년이후에는 좀더 특별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 찾아오는 척추질환의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평소에는 식이요법도 좋은 방법이다. 척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호도육, 검은깨, 구기자 등이 있다. 신장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장복하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원장


당산한의원
김창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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