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또 어떻게 따뜻하게 날까. 오래된 집일수록 열이 새어나갈 틈이 많아져 난방에 대한 걱정은 더 커진다. 여러 가지 소형 난방기구 등을 활용해보지만, 집안 전체에 훈훈한 공기를 들여놓기엔 역부족이다. “집의 구조와 형태에 맞는 창호교체로 단열은 기본, 장기적인 난방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한국건업 홍미선 이사의 설명.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창호교체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는데, 올겨울 난방의 해법을 들어봤다.
Q. 단열 및 에너지절감을 위한 창호의 선택기준은 무엇인가?
알루미늄 창은 열전도율이 높아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PVC새시는 열전도율이 낮아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고, 용접식이라 시공 후 변형도 거의 없다. 통유리창의 사용, 베란다 확장 등 트렌드에 따라 새시뿐만 아니라 유리의 기능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데, 일반 발코니창은 16~24mm, 시스템창호는 24~39mm의 두께의 유리를 사용하면,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 은코팅을 한 로이 유리의 경우 겨울에는 실내의 난방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반사시켜줌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는 고효율 유리로 평가받는다. 채광이나 결로 예방효과 면에서도 우수하다. 창호 전문업체로서 1위를 달리고 있는 LG하우시스는 PVC새시뿐만 아니라 한국유리, 금강유리 등 우수한 재료로 페어유리를 직접 가공, 생산하고 있다.
Q. 수원의 대표적인 창호업체로서 오랫동안 LG의 제품을 시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LG는 창호의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제품 제작단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그래서 한국건업은 LG하우시스의 오랜 파트너로서 자재를 가져다가 직접 공장에서 작업 시방대로 제작을 하고, 정석대로 시공까지 완벽하게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접이문, 폴딩도어 전문브랜드인 토스템의 대리점도 운영하고 있다. 폴딩도어는 전체 오픈 가능한 창으로 상가에서 많이 사용돼왔는데, 현재는 아파트나 주택 등 주거공간에도 많이 설치하고 있다. 앞으로는 토스템의 폴딩도어도 자체 제작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Q. 도매업체에서 본격적으로 소비자와 만남을 시작한 한국건업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좋은 제품으로 정직하게 소비자와 만나고 싶었다. 김동섭 대표가 품질에서만큼은 오랜 자존심을 지켜온 터라 기본과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업체로 일만큼은 깐깐하게 처리한다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타 대리점 대비 자재, 시공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납기일을 맞출 수가 있다.
창호시장의 트렌드도 빠르게 변해서 공업사나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던 것과 달리, 요즘은 인터넷상의 제품기능과 정보만으로 고객이 직접 창호공사를 주문하는 추세다. 그래서 한국건업에선 공장 외에 전시장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고객이 실제로 창호를 만져보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창호교체를 하려는 정확한 취지를 듣고, 저의 인테리어 경험을 살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컨설팅도 해준다.
Q. 저렴한 창호 선택 시 우려할 점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사제업체는 KS기준만 겨우 맞춘 싼 자재를 구입해서 시공하기 때문에 기능면에서 오래 가지 못한다.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하고자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는 창호 등에 대해서 사전에 꼼꼼히 알아보고, 의뢰하는 것도 필요하다. 업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 중에는 시공 후 몇 년 뒤에 AS 받을만한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한다. 한국건업은 철저한 시공으로 AS건수도 거의 없지만, AS가 들어오면 창호 제작과 시공기술이 있는 고기능자가 방문해 바로 그 자리에서 해결해준다. 그래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사실 비용이 만만치는 않지만, 근본적인 단열효과와 에너지절약을 위해 창호만 교체하는 분들도 꽤 많다. 창호 부분 리모델링 후 겨울철 난방비가 35%가량 줄고, 소음이 줄었다는 사례도 있다.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건물 단열향상, 에너지관리장치 등의 목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인 LG하우시스의 창호 및 단열재를 시공하면 최대 2~3천만 원까지 저렴한 이자로 5년 분할상환 은행대출을 지원해준다. 정부 차원의 고효율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보다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031-235-68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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