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시시각각으로 느껴지는 변화를 순수한 색채현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인상파들. 그림이란 이해하고 재현하는 것이 아닌, 단지 아름다운 빛에 의한 시각적 인상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 곳 중 하나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망디로 바다에 접한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하다.
예술의전당은 11월22일부터 2015년 2월15일까지 유럽모던풍경화의 탄생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을 개최한다. 모네, 부댕, 쿠르베, 코로, 터너 그리고 라울 뒤피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풍경화 100여점을 소개한다.
중세 고딕양식의 노르망디 성당, 대수도원, 성 등의 풍경에서부터 서북부의 르 아브르를 배경으로 항구의 광활한 빛을 화폭에 담은 부댕, ‘인상, 해돋이’를 탄생시킨 모네, 노르망디 해안에서 ‘바다 풍경’의 기법을 발전시킨 쿠르베 등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20세기 포비즘의 영향을 받아 밝은 색채와 경쾌한 리듬을 가진 독자적인 화풍을 확립한 라울 뒤피의 작품도 전시된다. 라울 뒤피가 사라지고 난 노르망디 지역의 예술세계는 20세기 사진작가 올리비에가 이어서 표현해 나가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빛나는 모던아트의 시작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Alexandre Dubourg - La Jetée d''Honfleur
Eugène Boudin - Le Bassin de l''Eure au Havre
전시일시 2014년11월22일~2015년2월15일
오전11시~오후7시(평일)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6전시실(3층)
관람료 성인1만2천원/대학생1만원
초·중·고생8천원/어린이(36개월이상~만7세)6천원
전시문의 02-580-13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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