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차갑게 시린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산지역 청년모임인 ‘새사회 일다’가 6년째 진행 중인 몰래산타 대작전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지난 28일 발대식을 열고 추운 겨울을 함께 녹일 산타 모집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사랑의 몰래산타는 12월 20일 100명의 이웃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16개 산타조가 꾸려질 예정이다. 일반인조 12개와 청소년조 4개조가 만들어진다. 한 조당 8~9명의 산타가 활동하며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어르신 댁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조를 별도로 구성해 고려인 친구들과 청소년이 한조를 이뤄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있는 고잔동, 와동 선부동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산타’도 구성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발대식에는 40여명의 청년이 산타로 활동할 것을 약속했으며 11월 한 달동안 청년산타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산타 활동을 지원할 협력기관과 협약식도 가졌다. 올해 청년산타활동에 도움을 주는 단체는 아름다운 가게 상록수점, 한사랑병원, 안산희망재단이 함께할 예정이며 본오종합사회복지관, 단원구 노인복지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 고려인한글야학 등 모두 9개 기관이 협력해 도움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안산사랑의몰래산타 한미현 대표는 “우리가 찾아가는 이웃들 뿐 아니라, 우리도 주인공이란 마음으로 더 많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사회적인 참여를 경험해보는 소중한 과정과 경험이 되리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사랑의몰래산타 활동을 원하는 사람이나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안산새사회일다(031-411-6150)로 연락하면 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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