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평균 1.5등급에 모의고사 국영수 성적이 모두 2등급인 학생이 SKY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시로는 어렵지만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으로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세대 학생부교과의 경우에는 선발인원이 적을 뿐만 아니라, 합격자 내신 평균도 의치예과 1.01등급, 자연계 1.23등급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지원자격은 주요과목(국,영,수,사탐,과탐) 2개 영역의 등급의 합이 4~5등급 이내이면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합격생들 평균을 보면 1.18등급으로 매우 높다. 이에 비해 학생부종합 전형은 내신 평균이 서울대 1.6, 고려대와 연세대가 1.3으로 교과전형에 비해서 다소 낮은 편이다. 따라서, SKY 대학 진학을 원하지만, 내신이 조금 떨어지는 학생들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이다.
더욱이 주요대학들의 학생부종합 선발인원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내년에 치르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2015학년도 대입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인원의 100%를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42.3%를 연세대는 26.2%를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중위권 학생들은 물론,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SKY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지만 내신이 불안하다면,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회탐구나 토론발표 동아리, 과학 동아리 프로젝트 발표, 다양한 독서활동 등을 비롯해 비교과 영역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지원분야와 관련된 주요 교내 수상대회나 시사 상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자는 자신이 고교생활 중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에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활동을 시작한 동기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생각, 도중 갖게 된 목표와 자신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기재할수록 좋다. 즉,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가능한 일찍 결정하고,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모든 비교과 활동을 대학에서의 희망전공과 관련해 계획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의 평가기준과 그 의도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확인하는 서류확인 질문을 비롯하여,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의사소통 능력, 창의성 등을 묻는 질문이 주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적합성으로 지원자가 일찌감치 명확한 진로를 결정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구체적으로 준비해 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다. 따라서, 중학시절 다양한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진로와 전공을 결정하고, 고교입학 후에는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늦어도 고1 겨울방학까지는 진로와 전공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어야 학생부종합(이전 입학사정관제)전형의 취지에 맞도록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주)승리에듀케이션
학생부전형준비NSC 입시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