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여성들의 화장실 방문 횟수가 매우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땀으로 인한 수분 발산이 줄어들어 소변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요실금이 있는 여성들은 불편함이 더욱 심할 수 있다.
요실금이랑 요도의 소변 조절기능 상실로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을 흘리게 되는 질병을 말한다. 요실금은 임신 출산을 통해 분만 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이 파열돼서 발생하는 경우와 나이를 먹어 가면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함께 비만, 당뇨, 방광염 등의 질병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형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긴장성 요실금)은 요도 근육 약화로 인한 요실금으로 요실금 환자의 50-70%를 차지한다. 소변은 방광 근육 수축과 배에 힘을 줄 때 복압으로 나오는데 이 두 가지 힘은 사람의 의지로 조절이 가능한데,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큰 웃음, 줄넘기, 운동시. 성 관계시에 소변이 조절이 안 돼 나오는 현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힘들고 화장실 도착 전에 지리는 현상으로 방광이 민감한 과민성 방광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방광 훈련과 약물치료로 개선할 수도 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수축이 원인이며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수면 도중 소변보는 것), 절박뇨(참지 못하는 것), 잔뇨감을 호소하게 된다. 원인은 잘못된 배뇨 습관, 잦은 방광염,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비만, 유전적 요인에 기인한다.
요실금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방법이 사용된다. 절박성 요실금, 과민성 방광에는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복합성 요실금일 경우 TOT 수술법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특히 인티마 레이저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인티마 레이저는 질벽을 절개하는 것이 아닌 레이저를 조사해 질벽을 타이트하게 해 주고 콜라겐을 형성시켜 주는 것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회 시술로도 만족도가 좋으며 노인성 요실금 치료에 아주 적합한 치료인 것 같다. 시술 후 통증이 별로 없어서 당일 바로 퇴원할 수 있는 간편한 수술로써 증상이 발현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요실금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탈출해 보자.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전 임플란트 질성형 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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