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나고, 이렇게 준비한다!

지역내일 2014-11-05

2015 자사고 경쟁률 상승
 2015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쟁률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민사고의 경쟁률이 작년 2.30에서 올해 2.56으로 소폭 상승했고 상산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작년 2.20에서 2.95로 상승했다. 천안북일고는 전국모집 기준으로 일반과정은 작년 3.21에서 4.76으로, 국제과정은 작년 1.40에서 3.50으로 상승했다. 인천하늘고 전국전형은 작년 3.55에서 8.90으로 올해 20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하였다. 대입수시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일반고에 비해 교과심화학습이 가능하고 비교과활동의 지원이 많은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자사고 입시에서 중학교 성적을 절대평가로 적용함에 따라 지원자 수가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11월에 하나고, 용인외대부고, 서울권 외고, 광역 자사고에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나고는 다른 자사고와 달리 절대평가로 적용된 성적에서도 세 개의 성취도 점수를 제외하기 때문에 실제로 4개 학기에서 A를 받지 못한 과목이 3개가 있어도 1단계에서 만점을 받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컨설팅을 통해 만난 학생들 중에서는 B가 4개인 학생도 하나고 1단계 합격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었고 이러한 상황이 높은 경쟁률을 예상할 수밖에 없게 한다.


2015 하나고 입학전형
 하나고는 개교 첫 해 200명 모집에 1,475명이 지원하여 7.38의 경쟁률을 나타냈는데 학교 측에서는 올해 경쟁률을 조심스럽게 첫 해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인근 중학교에서 20~50여명이 하나고 원서를 준비한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으니 그런 예상도 무리는 아니지 싶다. 전국 모집단위 자사고 중 가장 늦게 요강을 발표한 하나고의 전형방법은 기존 전 교과 A등급을 유지해 교과 성적만 믿고 있던 학생들에게는 불안요소가 되었고, 교과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실히 비교과 활동을 해온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되었다. 그렇다면 하나고를 지원하는 올해 중3 학생들과 지원을 희망하는 중1,2 학생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중3 하나고 합격전략
 하나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1단계에서 교과 성적은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4개 학기 전 과목 성취도를 반영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올해 하나고 2단계 면접을 치르는 모든 학생들의 1단계 점수는 만점이라는 사실이다. 2단계에서 나의 교과 성적이 완벽하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는 최종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없다.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 창체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 하나고가 ‘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면 안타깝게도 1단계 통과까지가 한계일 것이다. B를 3개까지 가지고 있는 학생들 또한 1단계 만점 통과를 기뻐할 일 만은 아니다. 2단계에서는 가려졌던 과목별 성취도가 모두 드러나는 만큼 교과 성적의 불리함을 대체할 수 있을만한 특징이 있어야 역전이 가능하다. 1단계 만점을 받기 때문에 전 교과 A를 받은 학생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학교 측에서도 교과 성적에 B가 있는 학생들은 면접에서 우수성을 검증할 수 있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기회가 생긴 것은 분명하지만 이 역시 곧잘 관리해 온 성적밖에 특징이 없다면 그 기회가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1단계 만점 통과가 예상되는 중3 학생이라면 이미 자소서와 면접대비가 시작되었어야 한다. 성적은 기본이고 3년 동안 학교생활 속에서 다양한 교과활동과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인재로 키워온 과정을 특징 있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 관리를 잘 해온 중학생이 얼마나 되겠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하나고 모집정원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중1,2 하나고 합격전략
 중1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본인의 학생부를 보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교과 성적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기대만큼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생한 만큼의 보람을 얻지 못해서 실망도 하고 방황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교과에 있어서는 책을 5권 읽으면 5권의 책이 기록되고, 봉사활동 10시간을 하면 10시간의 봉사활동이 기록되며, 진로를 고민하며 체험활동에 참여하면 그 내용이 학생부에 그대로 기록될 수 있다. 누구나 열정을 가지고 3년간 노력한다면 그 내용을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것이다. 꾸준히 학생부 관리를 해 온 학생들은 목표가 뚜렷하고 진로계획이 명확하여 학습동기부여가 따로 필요 없다. 중2 겨울방학에는 잘 관리해 온 학생부를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도록 하자. 좋은 학생부에서 좋은 자소서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부에 하나씩 쌓아온 활동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자소서를 작성한다.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3학년 1학기에 보강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3학년이 되어서는 교과 성적관리와 배경지식, 면접 준비에 몰입하는 것이 좋겠다.


 하나고가 명문대 진학실적이 탁월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입학의 동기가 단순히 그 이유뿐이라면 입학 후 학교적응과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보다 명확한 진로계획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학교를 선택할 때 내가 원하는 꿈과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열강학원 부원장

박노승
열강학원 총괄부원장
대입수시/특목입시 전문가
자소서/면접대비 전문가
문의 02-265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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