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은 중추성, 말초성, 심인성등 많은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어지러우면 중풍 뇌졸중을 우려하여, 머리사진부터 찍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다른 큰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하는 심한 우려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어지럼증의 50-60%는 귀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며, 그중 상당수가 귀안의 이석이라는 칼슘덩어리가, 평형반에서 반고리관으로 떨어져 나와 나타난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야간 수면도중, 아침 기상시, 갑자기 발생해 응급실에서 머리사진을 찍는 경우가 흔하며, 몸의 움직임에 따라 심하게 빙글 빙글 돌며 회전하는 양상의 어지럼증을 보인다.
40명중 1명은 이석증을 경험할 만큼 흔하며, 머리를 움직이는 자세 변화에 따라서 1분 이내의 짧은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등이 함께 동반된다. 여러 원인으로 이석과 평형반 사이의 결합력이 감소하면 이석 부스러기들이 귀안의 반고리관을 떠다니며, 섬모를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3배 많고, 편두통, 전정신경염 후, 중년이후의 여성에서 다발하며, 이석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골다공증이 많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1년 이내에 20-50%정도 재발하며, 전정질환, 편두통이 있거나, 고령의 여성, 3회 이상의 이석증이 발생했던 경우는 재발 위험이 높다.
이석증치료는, 약물이 우선이 아니라, 빠져나온 이석의 부위와 상태를 확인하여, 제자리로 돌려 넣는 시술이 근본치료이다. 발생한지 24시간 내에 치료하면 그 후에 치료한 경우에 비해 1/3정도로 재발률이 떨어진다고 보고되며, 이석증이 치료 되더라도, 잠깐씩 아찔 아찔한 느낌, 머리가 무겁고 멍한 이석증 후유증이 잔존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6종 현훈증에 속하며, 초기에는 떨어진 이석의 위치를 확인하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선행되고, 이후에는 이석증으로 인한 후유증 및 이석증이 발병할 수 밖에 없었던 몸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재발 확률을 낮춰 줄 수 있는 이명단등의 약물치료 및 추나, 약침, 침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석증은 치료가 안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재발이 빈번하고, 이석증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어지럼증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이차성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문제이기에, 1개월 정도 약물 치료 및 외래치료를 통해 후유증 및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