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시점에 실었던 칼럼에서 스마트폰과 게임의 위험에 대해 강조해 드린 바 있습니다. 어떠셨는지요? 스마트폰 절제와 시험 결과에서 효과를 좀 보셨나요?
저는 지난 중간고사 칼럼에 이어 2학기 기말고사를 앞 둔 시점에 다시 한 번 스마트폰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만큼 스마트폰과 게임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347회의 권장희 소장님 강연(유투브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을 추천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한 번들 보셨나요? 스마트폰/게임(TV도)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핵심이 되는 전두엽의 사고 기능을 마비시키다 못해 불구로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부모님이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려 하셔도 아이들은 이 문제를 부모님들 만큼 심각하게 느끼지도 못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유일한 즐거움인 스마트폰과 게임 문제를 직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하여 부모님께서 이야기를 꺼내시고 통제를 하시려 들었다면 십중팔구 아이와 마찰을 겪으셨을거라 예상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님 편에서의 문제 인식과 단호한 결단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이 스마트폰/게임 중독이 정말 많은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아이들이 질문에 답을 잘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시작하려면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크고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진심으로 공부하고 싶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게임 중독은 이런 생각이 잠시라도 들 수 있는 가능성을 아이들로부터 앗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 이 문제를 부모님과 손잡고 아이가 직면하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 아이라면 제3자, 전문가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도전하고 권면하는 것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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