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 보다 학원도 많이 다니고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도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병원에 찾아오는 많은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학습 정보 유입량이 같음에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그리고 학습 시간과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모두 ‘집중력’에 있다. 이미 이 같은 사실은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지만 그 집중력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는 잘 모르는 듯하다.
집중력이 좋고 나쁨이란 눈과 귀를 통해 유입되는 정보를 얼마나 잘 처리해 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같은 교실에서 1등을 하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시각적, 청각적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라 볼 수 있다. 시각적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3,4번 읽어야 이해가 가능한 어려운 책의 내용을 단 1번만 읽어도 이해할 수 있다. 청지각 집중력도 마찬가지이다. 청지각 집중력이 높은 아이는 수업시간의 선생님 설명을 더 많이 이해하고 놓치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시각적 청각적 집중력은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시각적 청각적 집중력은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시각 청각 훈련을 통해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또한 총명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총명탕의 총명(聰明)은 귀밝을 총(聰), 밝은 명(明), ''귀로 소리를 잘 듣고 눈으로 잘 본다.''는 뜻이다. 총명탕은 여러 논문을 통해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로 구성되었으며 증상에 따라 합방을 자주 하여 사용된다. 체력이 떨어져 있는 학생은 공진단과 총명탕이 합방된 총명공진단을, 시험시 불안하고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를 자주하는 아이는 총명귀비탕을 쓴다. 아래의 증상을 가진 아이는 총명탕을 고려해 볼 만한 상황이다.
1. 한 번에 읽은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고 두 번 세 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경우
2.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면 바로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
3. 시험 볼 때 긴장해서 아는 것도 자주 틀리는 경우
4.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 짓을 하는 경우
5. 핸드폰이나 필통 등과 같이 항상 간직하는 물건을 쉽게 잊어버리는 경우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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