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반값 인공관절수술 화제

지역내일 2014-10-15 (수정 2014-10-15 오전 11:46:55)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김모씨(65세)는 인공관절수술 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진단 후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수술비 부담 때문에 계속 미뤄왔다. 하지만 대학병원 교수진이 수술하면서 타 병원과 비교해 절반의 비용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김씨가 찾은 곳은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곳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통증 없이 산책을 하며 수영, 등산,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여행까지도 마음껏 다닐 수 있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그동안 참고 지낸 자신이 미련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서남병원,인공관절수술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운영하는 시립병원으로 대학병원 교수진 진료, 합리적인 반값 진료비로 주목 받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본인부담이 약 300만~500만 원 정도로 고가의 수술이다. 하지만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의 부담을 줄여 절반정도의 가격에 수술 받을 수 있다. 또한 과도한 검사 없이 최상의 의료장비로 환자별로 필요한 검사만 실시하며, 수술 후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재활치료사의 1대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뼈와 뼈마디를 연결하여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물렁뼈(연골)가 소실되는 것을 말하는데 여러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얼른 일어날 수 없고 짚고 일어나야 하며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처음 서너 발자국 뗄 때 많이 아프다가 몇 발자국 걷고 나면 부드러워지고 다시 많이 걸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 어렵다. 등의 증상을 보이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 관절염은 진통제를 비롯한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의 보존요법으로 치료 하지만 말기 관절염인 경우에는 큰 효과가 없다. 말기 관절염이 근본적으로 치료되려면 소실된 물렁뼈를 재생시켜야 하는데 현대의학이나 보존 요법들로는 물렁뼈를 재생시킬 수 없다. 이렇게 관절손상이 심한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수술은 충치가 생기면 상한 치아 부분을 곱게 다듬고 그 위에 금니를 씌우는 원리와 비슷한데 먼저 관절을 형성하는 뼈의 겉면을 곱게 다듬고 얇은 특수 금속막을 다듬은 뼈 겉면에 씌우는 것이다. 중간에 삽입하는 특수 플라스틱은 인공 물렁뼈 역할을 하여 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관절 수술 후 이틀째부터는 걷는 것이 가능하며 수술 후 2주정도 지나 합병증이 없으면 퇴원한다. 퇴원 후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걷는 연습 및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 수술 후 1년이 지나면 혹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예방 조치해야 하므로 반드시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도록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숙련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전문의가 수술 중에 손으로 다리를 구부렸다 펴주면서 각도를 맞춰야 하는 등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수술이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선택하여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_ 김준식(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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