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엘 홈은 직수입 엔틱,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 및 그릇 전문점이다. 문을 연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부터 안목 높은 주인의 컬렉션에 반한 인테리어 고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상가2층에 위치한 마리엘 홈은 ‘마리아’(Maria)와 하느님을 뜻하는’엘(el)’이 합해진 이름이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유럽 어느 뒷골목의 앤티크숍 같은 이국적이면서도 자연스런 디스플레이와 따뜻한 색감의 조화가 누구든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4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가구, 그릇, 등이 자연스럽게 매치되어 마치 보물창고에 와 있는 것 같다. 국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런 제품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분명 주인이 디자인 쪽을 전공했거나 외국에 오래 살다 왔을 거라 짐작한다. 그러나 마리엘 홈을 운영하고 있는 윤성휘씨는 주변에서 인테리어 감각이 남다르다는 얘기는 자주 들어왔지만 디자인 전공과는 멀고 십여 년간 전업주부로만 지내왔단다. 가구를 사러 갔다가 반한 브랜드 본사와 우연찮게 연락이 되어 창업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홈’의 제품을 독점 계약하여 선보이고 있다. 그 외 일본, 유럽 등지에서 직수입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프렌치 엔틱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평범한 주부의 솜씨라고 보기에는 믿을 수 없는 탁월한 안목에 놀라 물어보니 “부모님이 의상실을 운영하셨는데 어릴 때부터 논노 잡지를 많이 봤어요. 그리고 지금도 부모님 가게에 있던 여러가지 패턴의 옷감들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그러한 경험들이 인테리어 감각을 키우는데 좀 도움이 된 것 같아요”하고 겸손하게 말한다. 인테리어 고수답게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가을을 맞이하여 패브릭 제품이나 빈티지한 거울 등으로 포인트만 줘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고 조언한다.
집들이, 결혼선물 등에 알맞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빈티지한 액자와 탁상시계, 쿠션 등을 추천한다(사진참조). “한 애기 엄마가 아이 방 꾸미는데 아이디어를 달라고 해서 컨셉을 정하고 소품을 고르는 일을 도와주기도 했어요.”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곳의 사진을 가져오면 어울리는 소품을 추천해 주고 간단한 인테리어 관련 상담도 해 준다. 가격은 6000원부터 200만 원 대까지 다양하며 인테리어 소품 외에 개성 있는 가방, 스카프, 구두, 에코 백, 악세사리 등도 판매하고 있다.
위치: 송파구 신천동 11-4 푸르지오 월드마크 2층 220호
문의: 010 3078 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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