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입전형 분석과 특징

지역내일 2014-10-13

지난해 8월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을 발표 하였다. 먼저 이번 기고에서는 이 방안이 적용되는 2015년 대입전형을 분석해 보고 추후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대비, 그리고 어떻게 학습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시리즈로 살표 보도록 하겠다.


 1. 대입전형 부담감은 여전
   올 해 대학별 전형 유형은 6개 이내로 제한되었다. 대학별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지난해 6.82개에서 금년 4.13개로 감소했다. 그러나 결코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줄어 들었다고 해서 수엄생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없다.
 고려대의 경우 2014년도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OKU 미래인재특별전형,과학인재특별전형,국제인재특별전형 등 3개의 전형으로 나누어 학생들을 선발 하였으나 2015년도에서는 이를 하나로 묶어 [1단계 : 서류100], [2단계 : 1단계성적70 + 면접30]’의 방법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묶어 버렸다. 심지어 몇 몇 주요대학은 수시전형의 경우 전형유형이나 전형방법이 지난해와 대동소이 하다.  외견상으로 보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전형 유형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단계별 전형방법이나 단계별 방영요소들이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대입전형이 간소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 정시모집 인원증가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전국적으로 2% (전년도에 비해 7480명 증가) 증가 하였다. 2015년도 정시모집 인원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인원의 증가를 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증가 폭이 전체대학의 인원증가 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는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감소 했으나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 요대학들이 평균 7% 정도 정시 모집인원을 증가 시켰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교육부의 ‘대학별 논술을 비롯한 대학별 실시고사 지양’ 방침에 따라 2014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논술유형에서 10~30% 선발인원을 줄였는데 그 줄인 인원을 대부분 정시 수능전형으로 넘겼기 때문이다.


3. 수시모집에서 논술비중 감소?
 주요대학의 경우 우선선발 폐지와 수능최저 기준 완하로 지난해에 비해 수시 전형에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8%정도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선발인원은 크게 줄지는 않았고(지난 해 17,534명에서 올해 17,489명)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선발한다. 이러한 이유는 지난해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학들이(경북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한양대-에리카) 논술전형을 실시하여 주요대학의 감소인원의 상당수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4. 수능최적학력기준 완화?
 우선 선발 폐지로 인해 각 대학들이 수능최저 학력 기준을 상대적으로 대폭 조정했다. 연세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3개 영역 등급합 6’에서 ‘4개 영역 등급합 6’으로 높였고, 자연계 일반 선발 ‘2개 영역 등급합 4’에서 금년 ‘4개 영역 등급합 7’로 높였다. 고려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2개 영역 2등급’에서 금년 ‘3개 영역 2등급’으로 강화되었다. 성균관대 논술전형 자연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3개 영역 등급합 7’에서 금년 ‘3개 영역 등급합 6’으로 최저 학력기준이 높아졌다.


5. 입학사정관전형 = 학생부 종합전형
 올 해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상대적으로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준비하는데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준비과정이 어렵다. 또한  적성고사 전형은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학생부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고 교과성적, 자기소개서와?추천서?면접 을 통해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계별로 반영요소를 평가하여 일괄합산 하는 방식으로 선발하며 주요대학들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한다.
 따라서 학생부관리(내신+비교과활동)가 매우 중요하며 학생부 관리를 잘 한 학생 일수록 대입전형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므로 그 만큼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2015년 대입전형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지금 시점에서 먼저 할일은 수험생들은 막연하게 성적 만 올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보다 현재 본인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학생부 관리(내신+비교과 활동)와 목표로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평소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은 무엇이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최철호 소장
현)파주 하이탑 학원 원장 겸
   파주 하이츠,토피아,하이탑 진학진로연구소장
문의 031-948-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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