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쁨과 슬픔의 교차 속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누구든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게 되는 상처, 그것은 어떻게 생기고 그 치유법은 무엇일까?
남이 나에게 주는 상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때 생겨나는 것이다. 이 상처는 알면서 생기기도 하고, 모르면서 생기기도 한다. 보통 인간은 스스로에게 주는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자기가 자신에게 주는 상처가 가장 크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살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라. 어떤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가? 만약에 아무도 떠오르지 않고 ‘없다’는 답변을 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그 사람을 용서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인생을 살아온 분이라면, 정말 인생을 복 있게 살아온 것이다.
한마디로 건강한 자아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음 깊은 한 곳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말을 할 때 나오게 된다. 말과 목소리는 물론이고 눈동자와 제스처를 통해 독같이 섞여 나오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 앞에 선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잊어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리더가 되는 지름길이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상처, 즉 자기가 자기를 잘 몰라서 주는 상처는 정말 심하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잘 몰라서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된다.
만약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아! 내가 표현을 잘못했구나…”하고 생각해 보라.
그 순간 마음이 안정될 것이다. 사람들은 표현을 잘못해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해도 좋아한다는 말을 못하고, 싫어해도 싫어한다는 말을 잘 못한다.
나는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은 바로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해 부족이 아닐까. 건강한 자아는 바로 사람들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지니는데 있다.
이제부터 다음의 말을 명심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을 거야…”
상처는 기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는 슬픔에 잠겨 있는데, 상대방은 나의 모습을 기쁘게 생각할 때 받게 된다. 이제부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에 대해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 여백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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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찬 소장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카이스트 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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