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자사고 성적 제한 없이 추첨으로... 교과 성적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
올해 자사고가 수난시대를 겪긴 했지만 중3 수험생에게는 올해만큼 자사고 입시의 호기가 없을 것 같다. 작년까지 내신 상위 50%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을 했던 방식에서 올해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성적에 제한 없이 추첨으로만 전형별 모집인원의 1.5배수(1단계)를 선발하고 자기소개서를 통한 면접(2단계)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내신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뽑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1단계를 통과해도 자기소개서와 함께 면접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합격은 남의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이 지망하는 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왜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본인은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등에 관해 기술하고 그 과정을 잘 서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성장스토리가 중요
또한 교과학습발달사항과 수상 경력들이 보여 지지 않는 학생부를 제출하게 되지만 구체적인 수상 경력 내용들을 자기소개서에 기술하면 안 되고 단지 자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성적향상을 거뒀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등을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은 자기주도학습과정과 꿈과 끼에 관련된 소재를 찾는 것이다. 학생부의 각종 기록, 학습노트, 생활계획표, 독서경험, 봉사활동, 임원활동, 각종 체험 및 경험, 진로 정보, 진학 희망 학교 활동, 기타 교육 프로그램 등의 각종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그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의 자기주도 학습내용과 꿈, 끼를 녹아들게 하여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면접 문항과 개별적 맞춤형 문항에 대한 대비 필요
이렇게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크게 구분해서 평가하게 된다. 보통 면접 평가는 1200자 이내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면접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면접은 교과 성적과 수상 경력 등을 구체적인 평가 항목으로 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면접 문항으로 개발하여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적인 면접 문항과 개별적인 맞춤형 문항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보통은 면접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중학교 생활 가운데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과 자기주도학습 경험, 꿈과 끼를 위해 노력한 부분,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자신이 지원한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는 부분들을 논리적으로 어필한다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사고는 전기전형의 1곳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각 학교의 특생을 파악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박재범 대표원장
엠스트학원
광진동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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