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매쓰와 함께하는 재미난 수학이야기

민욱이와 정수의 각도게임

지역내일 2014-09-29

민욱이와 정수의 각도게임


 


민욱이와 정수는 수학시간에 배운 각도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규칙1> 시각을 말할 때에는 항상 각도로 이야기합니다.


<규칙2> 1부터 12까지 나타나 있는 시계입니다.


<규칙3> 긴 바늘은 항상 12를 가리킵니다.(정각을 기준으로 시간계산을 합니다.)




민욱 : 정수야 오늘 아침밥은 언제 먹었니?


정수 : 시계의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120°일 때 먹었어.


그런데 오늘 음악 수업은 몇 시에 시작하니?


민욱 : 시계의 긴 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쪽의 각이 90°가 되면 시작할 거야.


정수 : 이런, 옆 반에서 오카리나를 빌려와야겠다.


민욱 : 2반도 오늘 음악수업을 하니? 나도 빌려야 하는데.


2반은 몇 시에 음악수업을 시작하는데?


정수 : 시계의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30°일 때 아니야?


민욱 : 그럼 점심 먹고 음악을 한단 말이야?


정수 : 무슨 소리야, 점심 먹기 전인데...


아무튼 있다가 학원 마치고 시계의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150°가 되는 시각에 운동장에서 만나서 농구하자.


민욱 : 그래.


정수와 민욱이가 농구를 하기로 한 시각에 정수는 운동장에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민욱이가 오지 않았습니다. 화가난 정수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민욱이에게 화를 내며 왜 오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민욱이가 더 화를 내며 오후 7시에 배고픈 걸 참고 와서 기다렸는데 왜 오지 않았냐며 화를 내었습니다.


 













이 글에서 민욱이와 정수의 게임을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시계의 숫자와 숫자 사이 큰 눈금 한 칸의 각도입니다. 숫자와 숫자사이의 큰 눈금 한 칸의 각도는 몇도 일까요? 시곗바늘이 시계를 한 바퀴 돌면 360°이고 숫자와 숫자 사이의 눈금은 모두 12칸이므로 숫자와 숫자사이의 큰 눈금 한 칸의 각의 크기는 로 30°입니다.


그럼 민욱이가 아침밥을 먹은 시각은 몇 시일까요? 민욱이가 아침을 먹은 시각은 시계의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120°일 때 이므로 민욱이는 오전 8시에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또 음악수업을 시작하는 시각은 시계의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90°이므로 오전 9시가 되고 2반이 음악수업을 시작하는 시각은 시계의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30°이고 점심 먹기 전이므로 오전 11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민욱이와 정수는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 까요? 정수는 학원을 마치고 오는 시각이라고 했으므로 오후라는 것이고 시계의 두 바늘이 이루는 작은 쪽의 각이 150°가 되는 시각은 5시이므로 오후 5시에 운동장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민욱이는 6시에 다른 학원을 마치고 돌아와 150°가 되는 시각인 오후 7시에 운동장에 온 것입니다. 이렇게 시계에서 두 바늘사이의 작은 쪽의 각을 찾을 때에는 항상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문의 : 춘천시매쓰수학학원 264-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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