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서늘한 바람도 아침저녁으로 부는 계절이다. 풍요로운 가을을 어떤 시간으로 채우면 가장 좋을까? 작은 일에 화가 나고, 그로 인해 마음이 어렵다면 단원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열리고 있는 ‘명상교실’을 찾아보아도 좋다.
‘음악과 함께 하는 명상교실’은 지난 9월 17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진행되는데 ‘마음과 생각의 치유를 나누고 싶은 학부모’를 비롯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7일 ‘말의 힘, 나를 사랑하기’라는 주제로 20여명의 주부들이 참여, 90분간 음악과 함께 명상하는 첫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상교실에 참여한 부곡동에서 온 한 주부는 “9살,7살 4살 세 자녀와 있다보면 자주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또 지나면 반성하곤 한다. 내가 명상을 통해 평온한 마음을 찾으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것 같아 명상에 참여했다”며 “강사의 지시에 따라 호흡을 하니 몸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명상을 지도하는 최현규 강사는 작곡가며 소설가이다. ‘바람이 머물다가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요 ‘노을’은 최 강사가 작곡한 노래이다.
최 강사는 “부정적인 감정은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치명적이다. 감정이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과 고통스럽고 우울한 감정 중 내가 먼저 나를 위한 긍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명상을 통해 자신이 먼저 밝아질 것을 권했다.
9월 24일은 주제는‘스트레스와 뇌, 내면아이 치유, 이완명상’이다. 10월에도 또 다른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단원보건소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미리 전화로 접수하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