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국 바다 대청소, 안산시민 동참!

“우리나라 바다쓰레기 세계평균 3배 이상”

지역내일 2014-09-25

‘국제연안정화’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이 바다사랑을 실천하는 날이다. 100여 개국에서 약 50만명이 참여해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지역의 바다쓰레기를 줍는다. 줍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공동의 조사카드에 기록하여 통계를 기록하기도 한다.
특히 어떤 쓰레기가 많은지, 바다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인지 조사해 시민들에게알린다. 그 이유는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함이다. 서해안의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안산도 해안쓰레기 치우기에 동참, 국제연안정화에 학생과 시민들이 릴레이식으로 참여했다.
9월 12일 대부도 서위해안으로 청소년습지학교 학생들과 상록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참여, 쓰레기를 줍고 분류했다. 

바다

15일 대부도 해솔길 2코스는 시화호생명지킴이와 에버그린21,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그리고 한양대학교봉사단이 함께 바다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전곡항 고렴지구에서도 많은 바다쓰레기가 시민들에 의해 치워지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특히 쓰레기가 많은 곳은 해솔길. 각종 병뚜껑을 비롯하여 담배꽁초, 각종봉투 끈 등이 조개껍질 속에 많이 섞여 있었다. 우리나라 해변의 쓰레기는 해변에서 레크리에이션,즉 놀이 활동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많은데, 세계평균보다 3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다.
시화호생명지킴이의 한미영 간사는 “낚시바늘이나 끈이 바다새의 물갈퀴를 찢어지게 한다. 또 납추를 삼킨 천연기념물 큰 고니가 납중독으로 죽은 사례도 있다. 바다쓰레기는 동물에겐 흉기가 된다”며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낚시를 즐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TIP 바다쓰레기 이렇게 줄여요
바다쓰레기 줄이고 시화호 맑아지고!

-담배꽁초(바다쓰레기의 18%)는 버리지 않습니다.
-폭죽은 터트리지 않습니다.
-풍선은 날리지 않습니다.
-낚시도구는 반드시 챙겨옵니다.
-플라스틱?유리병 등 재활용품 분리수거.
-바닷가에 있는 사구식물(멸종위기식물) 보호하세요.
-시화호로 새(천연기념물)여행을 떠나요.
-시화호청소년습지학교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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