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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퀼트

한 땀 한 땀 손끝에 정성을 담아

지역내일 2014-09-16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 바느질을 시작한지 23년. 화이트 퀼트샵은 긴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벽면을 가득채운 다양한 문양의 이불들과 가방, 필통, 인형에 이르기 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소품들로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 완제품에서부터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패키지까지 매장 구석구석 빈틈이 없다. 퀼트의 매력은 배우는 재미, 만드는 재미, 선물하는 재미에 있다. 조각 천을 모아 그리고, 자르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주인장 김향분 씨는 “직접 바느질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퀼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초급, 중급정도만 배워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고 한 번 배워두면 자기기술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커다란 재산처럼 느껴진다”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퀼트를 설명한다. 

퀼트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파괴
바느질을 배우는 연령은 따로 있지 않다. 태교로 시작하는 30대 주부부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퀼트를 시작하는 40-50대까지 샵을 찾는 고객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입시를 앞두고는 수험생을 둔 주부들이 퀼트샵을 찾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자녀 옆에서 바느질을 하며 시간을 함께하기도 하고, 바느질을 통해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니 일석이조. 젊은층은 자녀를 위한 의류, 액세서리, 인형을 많이 찾는 반면 중·장년층은 조각보나 이불 패키지가 인기제품이다. 퀼트용 골무, 수성펜, 시침핀 등의 기본 부자재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패키지를 구입하면 필요한 원단과 재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 안에는 패턴도 함께 들어있어 확대, 축소를 통해 크기의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소품에서부터 이불까지 활용 무한대
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것. 인형, 가방, 지갑, 인테리어 소품, 조각보, 모자, 의류 등 퀼트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가격도 부담 없어서 작은 소품은 1만원에서부터 가방은 3-5만원이면 가능하다. 2-3개월의 초급과정만 교육받아도 작은 소품들을 만들 수 있고 작은 조각천이나 버려지는 옷을 잘라서 천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파우치 등 간단한 소품을 위주로 진행되는 초급부터 중급, 고급, 강사 반까지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문 강사 등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주부들도 관심 가져볼만하다.  


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119 잠실 파인애플상가 지하1층 55호
문의 : 02-424-4532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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