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매스피아 박 현 원장에게 듣는 ‘2015 대입, 알고 지원하자’

수시 6회 전략 제대로 짜야 합격 가능성 높다

대학별 전형요소 꼼꼼하게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대학 선정하면 대입 성공

지역내일 2014-09-15

9월 18일까지 각 대학별로 수시 원서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수능 전과 수능 후 두 차례로 했던 원서접수를 올해는 수능 전에 모두 지원해야 하므로 목표 대학을 신중하게 선정해서 수시 6회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수원 영통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을 만나 2015학년도 대입에서 알아야 할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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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위주 전형, 실기 위주 전형 등으로 간소화 되었다. 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했던 우선선발도 폐지됐다. 특히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학생부 위주 전형의 확대. 지난해 16만3042명(64.9%)에서 올해는 20만3529명(84.4%)으로 크게 늘었다. 2015학년도 대입을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Keyword1 수시 모집 인원
_소폭 감소 했으나 상위권 대학은 오히려 증가
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시 선발 인원은 65.2%로 2014학년도 66.2%보다 약간 줄었다. 하지만 이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감소한 결과로 일반 학생들 입장에서는 실제 체감변화는 미미하거나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할 수 있다. 198개 대학의 수시 비중은 6:4 정도 이지만 상위권 14개 대학으로 좁혀 보면 7:3으로 수시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제 수시는 수험생 특히 고3 재학생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박 현 원장의 Advice ☞
고3 재학생이 수시 6회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이유는 재수생들이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5학년도 입시는 상위권 졸업생들의 재도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A·B형에서 영어B를 선택해서 피해를 봤던 우수한 학생들이 올해 영어 영역이 다시 통합되는 것을 노려 다시 도전 할 것이고, 또 전년 대비 의·치·한 정원이 976명이나 증가한 것도 요인이다. 재학생들의 경우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대입 합격의 기회는 넓어질 수 있으며 특히 인(in)서울 대학으로의 진입도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Keyword2 학생부 위주 전형
_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학생부 전형 크게 늘어
정부는 대입 간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입을 크게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치르도록 유도해 왔다. 또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도 줄이라고 대학들을 압박한다. 결국 대입에서 수시, 그 중에서도 학생부를 주로 보는 전형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올해 수시의 태풍은 지난해 3만8000명에 비해 실질 선발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난 수능 최저기준이 거의 없는 학생부 전형(교과/종합 7만2000명)이다. 특히 올해 대입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박 현 원장의 Advice ☞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10개 항목 중에서 8번인 교과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대학에 따라서 교과성적만을 또는 그 외 비교과 또는 면접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의 명칭이 변경된 형태로 학생부 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내신 외에 교내 경시대회 수상 경력, 동아리·진로·봉사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되기 때문에 내신이 비슷하다면 비교과 활동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들 중에는 내신이 나쁘거나 특별한 스펙이 없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지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스펙이 아닌 학생 자신만의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진로와 관련된 스토리가 얼마나 잘 표현돼 있느냐가 우선적으로 중요하고 그 다음이 교내 스펙이다. 생활기록부상에 고교 3년간의 노력이 스토리텔링으로 설명될 수 있어야 면접관을 설득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수원 지역의 고교들에서 작성된 수많은 생활기록부를 검토해본 결과 그 중요성에 비해서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내신이 좀 부족해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하면 원하는 학교와 모집단위에 입학할 수 있는데 말이다.


■Keyword3 논술전형
_선발 인원 소폭 감소 영향력은 오히려 커져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 학생부 9등급제는 학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여전히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점점 완화되면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전형은 완전히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요소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현 원장의 Advice ☞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9개 대학 1만7489명으로 지난에 비해서 1개 대학이 늘었지만, 서울대의 논술전형 폐지와 일부 학교의 선발인원 감소로 약 40명 정도 줄어들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16년 나온 입시안을 보면 고려대의 경우 논술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여 논술전형의 위용은 유지 및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부모 및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에서는 대부분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인문 논술과 수리과학 논술을 꾸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전의 결과를 볼 때 논술전형 지원자의 50~60%는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해도 역시 논술전형의 선택 기준은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최저를 맞출 수 있느냐 없느냐’ ‘과학이 포함된 논술을 할 것이냐’를 고려해야 한다. 문과의 경우도 수리논술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입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매스피아의 입시 컨설팅
두드림입시전략연구소 수원지부를 이끌고 스터디엔가이드 대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이 9월에 두 차례 설명회를 진행한다. 초6~고2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비교과 관리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매스피아의 재원생은 모두 1페이지 컨설팅 보고서가 있다. 일명 ‘입시 포트폴리오’. 이 보고서에는 학생 개인의 모의고사 성적 동향(등급/백분위/표준점수) 내신등급 추이의 정량적인 평가요소들의 통계 자료뿐 아니라 주요 교내 스펙, 주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진로 봉사), 전공과 관련된 독서활동들에 대한 자료가 정리돼 있고 그것을 토대로 학생들을 컨설팅 하고 있다. 매스피아에서는 10월 중간고사 이후부터 전 재원생에 대한 ‘자기주도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비교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설명회_ 우리 아이 행복한 입시 만들기
중3부터 고2까지 학부모 대상. ‘비교과 관리를 통한 행복한 입시’를 주제로 9월 20일(토)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2차 설명회_ 특목고, 그래서 어쩌라고?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교 선택이 중요해졌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대입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대상은 초6부터 중3까지 학부모. 9월 27일(토) 오후 2시 30분.
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비재원생일지라도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
문의 031-202-6612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이 전하는 일반고 학생 등급별 수시 지원 전략은 이렇게!
내신 1등급_ 교내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학생부교과, 고려대 학교장추천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중심전형을 노려볼만 하다. 하지만 서강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비교과가 반영된다는 것을 감안하고 전형이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각 대학 전형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1등급 중후반대의 학생의 경우는 본인의 수능성적의 위치에 따라서 비교과 활동에 의미있는 활동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에,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전제하에 논술 전형을 통해 최상위권 대학에 노크를 할 수 있다.
내신 2등급_ 굉장히 성실한 집단이지만 내신만으로는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를 지원하기 힘들 수 있는 집단군이다.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전략이 많이 변화하게 되는 집단으로 폭넓게 말하자면, 상위 10개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통해서 가능하다. 하지만 이 내신군에 속하는 학생 중에 수능에 강세를 두드러지게 보이는 일부 학생의 경우는 논술을 보험차원에 들어두고 수능 준비를 통하여 정시로 최상위권 대학 진입도 가능하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수능 시험 기조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수능이 약세를 보여 수능 최저를 맞추기 힘든 학생의 경우는 단국대 논술전형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신 3등급_ 이 정도 등급에 속하는 학생들이 중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하여 염두에 둬야 하는 전형 역시 논술과 학생부종합전형이다. 기존에 논술 준비가 잘 돼 있다면 충실한 수능 준비를 통해 지원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비교과에 의미있는 활동들이 다수 포함되어 본인의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통해 의외의 입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내신 4등급 이하_ 가장 우선해서 권유할 수 있는 전형은 전공적성전형이다. 비록 지난해에 비해 학교와 선발인원 수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가천대, 수원대 등 경기권에 진입할 수 있는 전형이기에 수시 지원시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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