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은 가고 음식은 남았다

명절 후 남은 음식 해결할 수 있는 ‘똑소리’ 나는 레시피

지역내일 2014-09-03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 추석. 식구들이 모두 모여 즐거움을 나누고 상다리 부러질 듯 푸짐하게 음식을 차려 명절 후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로 마음껏 먹는다. 그뿐인가. 집에 가서 맛있게 먹으라고 또 음식을 싸 주시는 부모님. 거절할 수 없어 들고는 왔는데 명절음식은 냉장고에 들어가서 나올 줄 모른다.
남은 명절음식 어떻게 할까.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물리는 명절음식을 이렇게 요리해보자. 대전의 요리전문가 장은성 조리기능장과 이제 요리에 입문해 3년째 쿠킹클래스를 열고 있는 이규랑씨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모듬전탕수



재료
: 모듬전(완자, 표고, 새송이 등 남은 전) 200g, 황도(통조림) 50g, 사과 1/4개, 키위 1/2개, 청피망 1/2개, 홍피망 1/3개, 양파 1/2개, 목이버섯 3장, 브로콜리 50g, 튀김기름 80ml, 옥수수전분 1/2컵, 달걀 흰자 1개
탕수소스 : 다시육수 1컵, 간장 1큰술,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물전분 2큰술             


-불린전분 : 옥수수전분을 동량의 물에 섞어 1시간쯤 담가 놓는다. 시간이 지나면 물속의 전분이 가라앉는데 위에 있는 물을 살짝 따라버리고 가라앉은 전분만 사용한다.
-물전분 : 감자전분과 동량의 물을 섞어 잘 저어준다.


조리법
1. 남은 전에 달걀 흰자와 섞은 불린전분을 묻혀 180℃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접시에 담는다. 
2. 채소와 과일은 편 썬다.
3. 분량의 육수에 간장, 설탕, 식초를 넣어 끓으면 채소, 과일을 넣고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춘다.
4. 튀긴 전 위에 소스를 끼얹는다.


잡채춘권



재료
: 잡채 200g, 춘권피 10장, 밀가루풀 2큰술, 튀김기름
초간장 :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작은술, 다진마늘


- 춘권피는 대형마트 냉동코너에 가면 살 수 있다. 사용 시 해동시키면 한 장 한 장 잘 떼어져 사용하기 편리하다.


조리법
1. 춘권피에 잡채를 올려 밀가루풀을 바르며 돌돌 만다.
2.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3. 반으로 잘라 접시에 담고 초간장을 곁들인다.


레시피 제공
장은성(56세)  조리기능장&음식문화평론가
현 대전시민대학 출강/ 동구 평생교육문화센터 출강/ 노은1동 주민센터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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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김말이


재료 : 잡채 두 공기, 묵은 김치 반 공기, 설탕, 후추, 김밥용 김, 튀김가루, 물


조리법
1. 잡채와 김치는 잘게 다져 둔다.
2. 다진 김치는 양념을 꼭 짠다.
3. 김치의 시큼한 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 넣고 조물조물해 둔다.
4. 팬에 다진 잡채와 김치를 넣고 수분이 모두 날아가도록 볶는다. 맛을 봐서 김치의 신맛이 느껴지면 설탕을 조금 더 넣는다.
5. 불을 끄고 후추를 넣고 잘 버무린 후 식힌다.
6. 김에 속재료를 적당히 올리고 돌돌 말아 3등분 한다.
7. 튀김가루로 만든 튀김물에 김말이를 묻히고 기름에 튀긴다.



데리야끼소스 전모듬 볶음밥


재료 : 산적 꼬치 두부 등 남은 전, 밥, 데리야끼소스, 후추, 참기름


<데리야끼 소스 만들기>
주재료 : 간장 100ml, 대파 15g, 다시마(다시마물) 200ml
부재료 : 양파 20g, 마늘(통마늘) 10g, 생강(통생강) 5g, 설탕 30g, 청주 30ml, 녹말물(전분물 약간), 사과 20g
1. 다시마물, 간장, 양파, 생강, 마늘, 사과, 청주, 설탕을 넣고 20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인다
2. 체에 1을 걸러내고 전분물을 부어 농도를 맞춘다.


조리법
1. 모든 재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팬에 넣고 모두 볶는다.
3. 재료에 어느 정도 따뜻하게 볶아졌으면 남은 밥도 같이 넣고 볶는다.
3. 모자라는 간은 데리야끼소스로 하고 참기름 살짝 둘러 마무리한다.


레시피제공자
이규랑(37세) 에코맘이라 불리는 수정타운 쿠킹클래스 선생님.
아이 이유식할 때부터 요리시작,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요리를 연구하다 요리선생님이 되었다. 쿠킹클래스 3년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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