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공교육기관의 여름캠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어학원 같은 사교육기관 못지않은 탄탄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석천초등학교다.
석천초등학교(교장 박태연)는 지난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영어뮤지컬&다문화체험 여름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영어뮤지컬과 다문화체험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여름캠프는 부천교육지원청 지원 예산으로 ‘세계를 내 품안에’라는 주제로 집중적이고 다양한 체험중심의 영어 말하기 쓰기와 함께 만들기, 그리기, 협동학습 체험위주로 꾸며졌다.
이번 캠프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몰입형 영어 체험교육기회를 우선 제공함으로써 영어격차를 해소하고 여러 가지 활동 중심, 체험 중심의 영어 교육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특히,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뮤지컬 ‘We''re All in This Together’를 비롯해 노래와 춤 등 뮤지컬 공연연습을 진행했으며, 지난 14일에는 단체로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다문화 책을 통한 독서활동과 함께 아시아 국가(호주, 뉴질랜드, 몽골, 일본, 중국)를 배우며 호주 원주민 노래와 뉴질랜드 원주민 춤을 배우고 한국과 일본 전통 의상 만들기, 중국과 몽골 전통놀이 비교 및 체험, 그리고 아시아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먹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2주간의 캠프 기간 동안 영어뮤지컬과 다문화 독서 및 다양한 체험하며 영어 회화 전문 강사 선생님들의 쉽고 재미난 영어 강의로 진행하면서 만들기, 그리기, 협동학습 수업을 통해 듣고 말하기, 읽고 쓰는 4가지 언어 기능을 고루 훈련하여 살아있는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
특히 영어뮤지컬 수업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노래하며 춤추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고 또 직접 공연장을 찾아서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
영어캠프에 세 번째로 참여한다는 5학년 최정민 학생은 “평소 뮤지컬을 어렵게 생각했는데 선생님과 대본 리딩부터 신나는 음악과 안무까지 즐겁게 배우다 보니 뜻 깊은 시간과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연 교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학 중 학교를 꾸준히 찾은 3, 4, 5학년 학생 30여명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뮤지컬을 배우고 공연도 보고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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