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난히 빠른 추석 탓에 과일 등 제수용품 출하시기도 맞지 않아 추석상차림에 대한 가격부담이 클 전망이다. 이에 대전시와 자치단체에서는 명절 시기에 앞서 다양한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 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질 좋은 물건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직거래장터이다.
9월 4~5일 농산물 직거래장터 열려
대전시를 비롯해 서구청과 유성구청, 대덕구청에서 주관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9월 4일과 5일에 열린다.
대전시청 북문 야외에서는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여기서는 대전시 농가 및 마을공동체,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시 등 인근 9개 시·군에서 생산된 사과 배 버섯 곶감 한과 등 우수 제수용품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5일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10~20% 할인 판매하는 축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서구청 주차장에서는 자매도시인 강릉 함양 무주 담양과 서구 마을기업, 기성농협이 참여한 직거래장터가 열려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판매한다. 제수용품과 황태포를 비롯해 함양 삼, 헛개나무 즙, 더덕, 홍삼 등이 대표 품목이며 마을기업에서 당일 생산한 떡과 된장도 있다. 3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유성구청 광장에서는 제수용품과 세동마을 백세밀(우리밀), 유성 배, 메론, 햅쌀, 축산물 등 유성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매년 명절시기에 맞춰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구청 직원들과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며 “우리 구에서 생산된 농산물 위주로 판매하기에 가격적인 이점이 있고 의미도 크다”고 전했다.
대덕구청 1층 민원지적팀 내 주민휴게실에서도 대덕구 전통시장 상인회와 대덕구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명절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전 우수상품 특별 할인 판매전 열려
대전의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선물세트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대전 우수상품 특별판매전’도 25일부터 열리고 있다. 대전시청 1층 대전우수상품전시판매장(TJ마트)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의 대표품목은 대덕 바이오 흑삼과 산바들 조미료세트, 한과, 더덕 술, 수세미효소, 옻칠 수저, 표고버섯 등이다.
대전시청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지역중소기업이 생산한 한과, 건강식품, 주류, 전통장류, 지역농산물 등 다양한 상품이 할인 판매되며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지역 생산품들의 가치를 알고 구입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중판매가보다 20~30% 할인 판매하며 특히 시청 내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4일과 5일에는 생산 기업체와 농가에서 직접 나와 현장판매와 시식,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특별판매전은 9월 5일까지 열린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