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Engligh. 英語. えいご. L''anglais. 이들은 모두 같은 의미이다.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이 각 언어마다 다를 뿐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도 언어이며, 영어 역시도 언어이다. 언어의 목적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인데, 한국어가 그러하듯이 영어도 그들 나름대로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 그 언어의 규칙을 잘 이해하고 훈련한다면 그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된다.
언어 구사 능력이 있다는 것은 외국어를 습득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능력’이라는 단어를 영어로 ‘ability’라고 하는데 그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the quality or skill that you have which makes it possible for you to do something : 당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 여기에서 우리는 능력이 ‘skill’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볼 필요가 있다. ‘a type of work or activity which requires special training and knowledge : 특별한 훈련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 또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스킬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에 주목하자. 우리들 모두는 처음부터 다 잘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태어나 ‘엄마’라는 아주 익숙하고도 쉬운 단어를 말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부모들은 알고 있다. 그리고 기꺼이 그 시간을 기다려 준다.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아이가 그 의미에 대해 인지하고 그것을 표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점차 말문이 트이고 여러 가지 표현을 구사하는 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는 경험이 필요하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오류를 수정해 나갈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국어의 경우 모국어처럼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의미와 법칙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다. 어린 시절 외국에서의 체류 경험이 있는 아이는 모국어를 배우듯이 그 언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규칙을 익혀나가게 되지만 대부분의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절대적으로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의 과정을 겪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 외국에 나가 살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심정이 될 것이다.
필자는 앞서 훈련을 통해 기술의 습득이 가능하며, 그 과정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일상 속에서 영어의 규칙성을 경험으로 습득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그 규칙성에 대한 교육과 반복 훈련을 통해 습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규칙을 모르고 마구잡이로 행동하게 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어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그 원칙을 말과 글 속에서 이해하도록 만들어주어야만 제대로 된 언어 습득이 될 것이다.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는 방학마다 외국에 나갔다 왔는데...’, ‘방학을 이용해서 문법 특강을 했는데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비행기가 지면을 떠나 이륙하기 까지는 최소한의 절대적인 속도가 필요하고 그 속도 이상이 유지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두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활주로 끝까지 가봐야 하늘을 나는 것이 불가능하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결과에 실망하게 된다.
영어 학습에 있어서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절대적인 학습량이 있어야 하고, 꾸준함이 요구된다. 각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아하, 이래서 이렇게 말을 해야 하는 거구나.’하고 느끼게 된다. 영어의 구성 원리가 이해되는 그 시점이 오면 그때부터 날개를 달게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예전에는 너무나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것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수준에 도달한다. 비로소 제대로 된 영어의 바다에서 즐기며 놀 수 있는 때가 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영어의 규칙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어법 훈련과 그 규칙을 적용하는 반복적인 연습이 영어를 정복하는 첫걸음이다.’
박범석 영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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