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대입-자연계 논술에 대한 올바른 접근

지역내일 2014-08-26

매년 지금 시기가 되면 모든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 전략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 중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논술에 대한 부분이다. 그동안 꾸준히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들도 있지만 의외로 대다수의 많은 수험생들은 논술에 대하여 충분한 전략과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인문 논술과는 다르게 자연계 논술에 대해서는 더 더욱 방향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자연계 논술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자연계 논술 바로보기 Ⅰ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하자.
자연계 논술은 거의 절대 다수의 대학이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보게 된다. 물론 극히 일부의 대학에서는 인문논술을 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매우 일부에 국한하므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에 집중하자. 보통 많은 학부모님들이나 일부 수험생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이다’ 라고 오해하는 것이다. 워낙 수학에 대한 집중이 높다보니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만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자연계 논술은 앞서 언급 했듯이 보통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구성이 되어 있다. 수리논술은 말 그대로 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주어진 수리 영역의 문제를 해석하는 것이다. 사실 최근에는 수리논술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방법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기보다는 심화 문제화 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수리 논술은 자료에 대한 분석과 해석, 수학적 풀이 전개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과학논술은 그동안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교과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분석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면 현재의 추세는 각 과학 교과별로 심화 문제가 나오는 것이 주류이다. 또한 대학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은 자신의 원하는 영역의 교과 1문제만 푸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 과학논술의 경우 과탐 Ⅱ교과 까지 일부의 주제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 경우 제시문을 통해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출제하므로 Ⅱ교과에 대해여 너무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계 논술 바로보기 Ⅱ
수리논술, 과학논술도 훈련이 필요한 시험이다.
어쩌면 당연한 말일 수 있는 ‘논술도 시험이다’라는 표현이 생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잘못이해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논술을 다소 우연에 의해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다. 다시 정확하게 말하자면 논술은 명확하게 시험이다. 따라서 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논술은 분명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단순히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논술 시험을 잘 보기는 힘들다.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수능형의 문제와 논술문제는 그 형태와 목적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논제에 대한 분석에서 답안을 작성하는 부분까지 일정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논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자연계 논술 바로보기 Ⅲ
논술 파이널은 마지막 집중 훈련기간이다.
‘ 그동안 논술 수업했으니깐 그동안 배운 것으로 시험 보면 안되나요? ’
‘ 파이널 수업만 하고 시험 보면 안 될까요? ’
‘ 파이널 수업하면 논술 준비 다 되지요?’
필자가 파이널 주간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워낙 논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들이 오가다 보니 위와 같은 질문들을 매우 많이 듣게 된다. 필자는 파이널에 대한 답은 늘 항상 똑같이 답을 한다. 
‘ 파이널 수업은 마치 보디빌더가 대회 출전 직전 몸만들기 운동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같이 논술도 꾸준한 훈련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던 선수가 대회 출전 직전에 몸만들기 운동을 하게 되면 대회의 그 순간에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듯이, 파이널 논술도 수험생이 시험을 볼 때 최고의 상태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논술 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파이널을 통해 마지막 다지기를 해야 한다. 둘째, 파이널 수업만 하는 경우에 대해 보자. 많은 수험생들이 의외로 논술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파이널 수업만 듣는다. 이 경우 필자는 기본적으로는 파이널 수업을 들으라고 한다. 이유는 최소한 문제 유형이 어떤지, 답안은 어떤 방식으로 기술해야 하는지를 알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파이널 수업으로 그동안 논술을 하지 않은 것에 한 번에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앞서 비유했던 운동과 같다. 꾸준히 해온 사람과 갑자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최소한의 방법을 익히는 관점으로 파이널을 접근해야 한다.

말 많은 논술시험은 분명 시험이다. 따라서 제대로 준비하면 대응을 할 수 있다. 수험생들도 이를 인지하고 꼼꼼한 전략을 세워 수시를 대비해야 한다.


김재현
김 재 현
現) 잠실 로고스학원 원장
現) 잠실 쎈수학러닝센터 원장
現) 메가스터디 온라인 강의
Tel. 416-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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