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 국어 파이널 시리즈(1)

11월 수능 국어가 어떻게 출제될지 미리 안다면?

지역내일 2014-08-19

2014학년도 수능에서 A/B형 수준별 수준이 처음 실시되었다. 수학의 경우 A는 문과수학이고, B는 이과수학이다. 과목의 특성상 수준별 수능의 성격이 모호한 영어는 1년만에 A/B형이 서둘러 사라지고 하나로 통합되었다.


그렇다면 국어는?


화법1, 작문1, 문학1 등은 A형 범위이고, 2는 B형 범위에 들어간다. 비문학은 제재별로 약간 차이가 난다. 이것을 알고 있는 학부모님이나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안다고 하여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화법에서 토의, 토론, 협상 등은 B형에만 출제되고 B형에서는 고전문법이 하나 더 추가되어 A형 15문항과 달리 B형은 화?작?문이 16문항이 출제된다는 점을 학생들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1~2문항짜리 독서 지문이 B형에만 출제되던 것이 지난 6월 교평 모의고사에서는 빠졌다. 독서 관련 내용이 화법의 대화 지문으로 추가되다보니 빠진 듯하고, 결국 B형 국어의 비문학은 4지문으로 줄어든 꼴이 되었다. 비문학에서 A/B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과생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기술 지문이 A형에만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큰 차이점은 없다.


수능 국어 ‘화,작,문,독,문’ 5개 분야의 특징을 알아야


그런데 이런 차이점을 아는 것이 학생들 입장에서는 점수를 올리는 데 일조를 할까? 물론 간접적인 도움을 되겠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A형이든 B형이든 ‘화?작?문?독?문’이라는 수능 국어영역 5개 분야의 출제 경향을 알고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점수 획득에 가장 효율성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화?작?문?독?문’의 5개 출제 분야로 수능 국어가 바뀐 후 지금까지 5번의 시험이 실시되었다. 열거하자면 2012년 5월 고2 대상의 예비평가, 2013년 6월과 9월 평가원, 11월 수능, 2014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이다. 물론 조만간 실시되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합치면 6개가 될 것이다. 이 6개의 시험 문제에서 출제된 화?작?문?독?문의 성향을 완전히 파악하면 11월 수능이 눈에 선하게 보이게 된다.


EBS는?


EBS는 말 그대로 반영이다. 그것도 지문만 변형한 반영이다. 문제는 결코 베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슷하지도 않다. EBS에서 가장 많이 반영되는 교재는 최근 몇 년간의 경험으로 수능특강, 수능완성, N제의 순이다. 잠시 수?특과 수?완의 서열이 바뀐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 세 권을 충실히 보지 않고 수능 국어 시험에 임했다면 상당히 불성실하거나 무책임한 수험생이다.


자, 이쯤 되면?


11월 수능 국어에 대한 답은 대충 나온 셈이다. 지문은 일단 EBS에 상당 부분 의존해야 한다. 문제 유형은 앞에 말한 6개의 시험 문제지의 유형을 터득해야 한다. 그리고 파이널은 축구에서 평가전 치르듯이 수능과 가장 유사한 문제지로 수능과 유사한 분위기에서 OMR카드 가지고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연습을 해야 한다.


8월이 다 가고 있는 시점의 고3 수험생이라면 수능 국어의 실력이나 내공은 등급에 따라 대동소이하다. 물론 1등급과 5등급, 그리고 9등급 간의 실력 차이는 엄청나다. 하지만 한두 등급 정도 차이 나는 수험생들 간의 실력 차이는 사실상 오십보백보이다. 이렇게 엇비슷한 실력을 가진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에 가서 누구는 한두 등급 앞서 가고 누구는 뒤처지기도 한다. 수능최저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한두 등급 차이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한다. 또한 한두 등급의 차이는 정시에서 표준점수의 차이를 현격히 벌리면서 지원 대학을 하늘과 땅으로 차이 나게 만든다. 수능 국어 파이널 모의고사는 이 비슷한 수험생들의 수준을 갈라놓는다. 막연히 문제만 많이 푼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11월 수능 국어 예측?


제목에 있는 것처럼 11월 수능 국어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미리 안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 물론 출제 지문을 찍을 수는 없다. 하지만 실제 11월 수능 국어의 출제 과정, 출제 가능 지문과 출제되어서는 안 되는 금기 지문 등 우리가 평소에 모르고 공부만 했던 사항들에 대해 알게 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 또한 수능 국어 A/B형의 문제 유형에 따라 답이 될 수 있는 것과 안 될 수밖에 없는 것들의 차이를 실력과 무관하게 가려낼 수 있다면 점수는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로고스멘토의 수능 국어 파이널 설명회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가시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다음주에는 2015학년도 수능 국어 파이널 시리즈(2)가 이어집니다.


수능 국어 A/B형 표준점수에 대한 이해 / 올해 이과 국어A 성적 향상이 힘든 이유 / 2015 수능 국어의 중요성 급증의 이유


글 : 로고스멘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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