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는 피부에도 작용하는데 활성 산소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기전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활성 산소는 세포의 대사 과정의 산물로 내부적으로 발생하지만, 외부적으로도 환경 오염과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여 각종 전신 질환과 노화와 관련된다. 활성 산소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1. 콜라겐 파괴 및 생성 저하에 의한 노화 2. 피부면역저하 3. 염증반응 촉진 4. 피부암 발생 5. 피지분비 증가 및 여드름의 염증성 병변 증가 6. 멜라닌 생성 과정에 관여해서 색소의 이상 등 매우 많다.
우리 몸은 이러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여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비타민 A, C, E 및 셀레늄과 폴리페놀류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국소 도포로 원하는 부위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흡수도가 매우 떨어져 유효한 효과보다는 피부 보호 정도의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경구 요법과 주사를 통한 항산화제의 투여는 피부의 깊은 층까지 영향을 미치며 전신적인 작용도 있어 피부의 항산화 효과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항산화제는 음식을 통한 섭취가 가장 이상적이나 현대의 과일과 채소는 토양의 변화, 비료 사용 등의 이유로 과거의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타민 함유량을 보이며 유통, 조리 과정을 통해 변질되기에 추가적인 영양요법이 필요하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1g 이상을 고용량 이라고 하고 10g 이상을 메가 용량이라 하는데 독성과 부작용이 없기에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없다면 3g 이상 복용을 추천하며 가루로 된 형태가 보다 흡수가 잘된다.
비타민 E는 자외선에 의한 부종, 홍반을 억제하고 콜라겐 파괴를 막고 미백 기능이 있고 1,000 IU 정도 경구 섭취를 추천한다.
여드름 환자 군에서는 비타민 A와 비타민 E,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가 부족하였다고 하며 폴리페놀 성분이 여드름 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등의 보고가 있고, 아연이 심한 염증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실제 임상에서 환자의 식습관을 보면 과일과 채소, 콩류 등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고 수면부족, 만성 스트레스 같은 활성산소가 증가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피부염, 만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고용량 비타민 C를 기본으로 오메가-3 섭취를 하는 것이 피부장벽기능 강화와 염증 완화에 좋다.
하얀J피부과
주현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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