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ADHD는 생소한 질환 이였으나, 이제는 상식이 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질환이 되었다. 미국의 수영영웅인 마이클 펠프스 또한 ADHD를 앓았으며, ADHD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운동에서 대성하게 되었다 한다. 대중적으로 ADHD는 과잉행동을 위주로 보이는 아이들만을 생각하기가 쉬우나 사실 여러 형태의 ADHD들이 있다.
과잉행동 우선형 또는 복합형 ADHD의 경우에는 대체로 아이들이 충동억제가 안되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크다. 대부분 만 7세 이전에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을 만큼 그 행동양식이 두드러진다.
대체로 남자아이에게서 나타나는데, 영아 시기에도 때를 쓰고,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등 부모님을 매우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기분이 좋아보이는 것처럼 상기된 느낌이 있으며, 처음 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못하고, 갑자기 마구 뛰어다니거나, 병원 종교시설 등 일반적인 아동들이 어려워하는 곳에서도 행동이 거침이 없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주제가 매우 빠르게 바뀌며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놀지 않으려고 하거나, 유치원 놀이학교 등에서 선생님에게 혼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은 특이한 행동들 주도적인 행동들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반면, 주의력결핍 우선형 ADHD의 경우에는 양상이 좀 다르다.
일반적으로 3학년이후 여학생이 성적이 떨어지면서 병원을 찾게 되는데, 다른 특이점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과잉행동이 별로 없다보니 눈이 띄는 부분이 없어서 가까운 사람들이 자세히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조용한 편이며, 대화 시 반응이 느린편이며, 다소 대화자세가 위축된 느낌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물건을 흘리고 다니거나 놓고 다닌다고 지적을 많이 받으며, 정서적으로는 불안 위축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주의력에 있어서는 어떠한 방해하는 신호가 있거나, 두가지 이상의 일에 동시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에는 주의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과잉행동이 통제되지 않는 질환으로만 알고 있는 ADHD.
별 문제 없어보이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갑작스럽게 성적이 떨어지거나, 공부에 있어서 집중의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한번쯤 주의력결핍우선형ADHD를 생각해 보고,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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